손발 꽁꽁 ‘수족냉증’ 우습게 보지 마세요
손발 꽁꽁 ‘수족냉증’ 우습게 보지 마세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2.07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보다 4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족냉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인보다는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고대안산병원
수족냉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인보다는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고대안산병원

추운 겨울철에는 실외에서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물에 잠시만 손발을 담가도 쉽게 한기를 느낀다. 하지만 실내 적정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낀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차갑다고 느껴지는 것 뿐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설사,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인보다는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는 사춘기,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호르몬이 변화될 때 자율신경계도 변화를 겪게 되며 손끝, 발끝 등 말초 신경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기 때문이다.

또한 빈혈이나 저혈압, 영앙실조, 갑상선 기능 저하, 심장 기능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혈관이 수축돼 손과 가는 혈액량이 줄게 돼 수족냉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수족냉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티솔’은 혈관을 수축시켜 결과적으로 혈액이 손발까지 미치지 못하게 된다.

수족냉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 방한이 되는 옷을 꼭 챙겨 입고 두꺼운 양말과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이때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열손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좋다.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김율희 교수는 “수족냉증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해당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