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지켜주세요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지켜주세요
  • 칼럼니스트 허일현
  • 승인 2018.0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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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꿀팁] 미세먼지와 황사 이겨내는 법

Q.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날씨도 춥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이 외출하고 들어오면 기침을 많이 해요. 미세먼지 심한날 생활관리방법을 알려주세요.

황사, 미세먼지에 대비해서 평소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황사, 미세먼지에 대비해서 평소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감기뿐만 아니라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도 심해지는 시기에요. 평소 호흡기가 예민한 아이에게는 특히나 힘든 계절 중 하나죠. 여기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는 2월 말에서 3월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 미세먼지, 황사는 어떤 증상을 유발하나요?

황사란 중국의 황토 지대에서 바람이 불면서 미세한 모래 먼지가 다량으로 날아오는 것을 뜻해요. 봄만 되면 우리나라도 황사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르고 있죠. 황사 때문에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황사 외에도 미세먼지 농도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2월 말에서 3월은 여러모로 힘든 계절이지요.

대기중에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황사는 유해물질을 함유한 초미세먼지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호흡기를 통해 폐, 기관지 등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초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일단 눈이 뻑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하게는 호흡곤란이나 인후통을 느낄 수 있어요. 알레르기 비염, 천식이 있는 아이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져요. 특히 미세먼지는 눈을 자극하기 쉬우므로 결막염 증상도 발생하기 쉬워요.

◇ 미세먼지, 황사 이겨내는 생활관리방법이 궁금해요

미세먼지, 황사는 대표적인 호흡기 건강의 적이에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이 시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미세먼지, 황사 이겨내는 생활관리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요!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황사대비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요. 코와 입을 잘 가려서 코점막이 자극을 덜 받도록 신경 써주시는 게 중요해요. 적어도 3월 한 달 동안은 외출 전 기온을 체크하듯이, 대기 상태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시는 게 좋아요.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날에는 외출을 최대한 줄여주시고요.

▲ 외출 후 철저한 위생 관리는 필수예요!

외출 후 손발 위생 청결은 기본,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것도 좋아요. 아토피가 있거나 평소에 피부가 예민한 아이는 불가피한 외출 후,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서 통목욕을 하고 보습을 철저히 해주세요.

▲ 집안 환기를 수시로 해주세요!

보통 대기가 안 좋은 날에는 환기를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미세먼지, 황사가 없는 공기가 깨끗한 날에는 실내 청소를 하면서 환기까지 잘 시켜주세요. 청소가 어렵다면 해가 따사로운 한낮에 5분 정도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환기를 마친 후에는 바닥에 물걸레질로 마무리해주시고요.

▲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야 제 기능을 수행하고,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잘 걸러낼 수 있어요.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호흡기에 좋은 한방차를 함께 마시는 것도 호흡기 관리에 도움이 돼요.

◇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지키는 한방차 추천해주세요

- 녹차 : 녹차의 함유된 탄닌 성분은 중금속을 배출해줘요.
- 모과차 : 모과는 기관지 보호에 도움을 주며, 탄닌 성분이 함유되 체내 오염물질을 배출해줘요.
- 국화차 : 국화는 몸의 열을 내려주고 노폐물을 배출해줘요.
- 도라지차 : 인후통,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는 납, 다이옥신 카드뮴 등을 몸에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특히 호흡기 보호에 도움이 돼요.
- 맥문동차 :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맥문동은 마른기침, 천식 등의 증상을 보일 때 특히 도움이 돼요.
- 오미자차 : 몸의 진액을 보충하여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며, 기침이나 천식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줘요.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아이 호흡기가 약하고 건조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탈이 날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 호흡기를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아이가 이맘때쯤 감기가 아닌데도 항상 콧물이나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조금만 찬바람을 쐐도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난다면 호흡기가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에요. 이때는 주치의 진료를 통해 현재 아이 몸 상태를 점검받아보아야 해요. 한방에서는 이맘때 호흡기 노폐물을 배출하고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약재로 한약을 처방하거나 침, 뜸, 아로마 요법 등을 병행하여 우리 아이 호흡기 건강을 지켜줘요.

*칼럼니스트 허일현은 한의사로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은평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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