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어린이 비염 축농증, 방치하면 틱장애로 이어질 수도"
"만성 어린이 비염 축농증, 방치하면 틱장애로 이어질 수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2.12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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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막 건조하게 만드는 화학약품 과도한 복용 조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 ⓒ성모아이한의원

맞벌이 엄마인 김수경(44) 씨는 겨울이 되자 회사를 쉬는 날이 많아졌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8살 아들이 겨울만 되면 만성 비염과 축농증에 시달려 병원에 가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직 어린데도 코골이가 심하고 아침이 되면 입냄새도 심하다. 게다가 요즘은 코가 막혀서인지 자꾸 ‘켁켁’,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서 틱장애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심해지고 축농증으로 악화돼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두통이나 안면통, 코피, 구토,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이 더해지면서 수면장애, 집중력저하, 성장부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비염이나 감기, 축농증에 장기간 항히스타민제, 항생제를 처방 받아 복용한 경우에 코점막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켁켁’ 거리거나 ‘킁킁’, ‘흠흠’ 거리는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지난 20년간의 임상경험에서 살펴보면 10세 이하에서 발생되는 틱장애는 거의 80%이상이 어릴 때 비염, 축농증, 모세기관지염으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많았거나 현재도 비염등의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음성틱은 목점막의 건조증과도 관계있으므로 점막을 건조하게 만드는 화학약품의 과도한 복용은 조심해야 되며 음성틱과 운동틱의 근본치료는 만성비염, 기관지염의도 함께 근본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박사는 틱장애를 단순 정신과질환으로 인식하고 도파민 조절처방(마약류)의 장기간 복용으로도 낫지 않는 다면 면역질환으로 인식하고 틱장애와 비염, 모세기관지염등을 동시에 근본치료한다면 대부분 매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면역증강을 통해 비염, 축농증이 낫게 되면 코 안과 목 안의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각종 감기에 걸리는 횟수도 줄어든다. 동시에 심약하고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심장기능 강화를 병행하면 면역력 강화와 함께 잠도 더 잘 자게 된다. 이렇듯 몸이 편안해지면 음성틱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김 박사는 “틱장애는 매우 예민하거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성장기에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되는 현상이다. 단순 정신과적인 문제가 아니라 몸내부의 심장기능과 호흡기기능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본원에서 틱장애가 완치됐던 환아들은 대부분 잦은 감기에서도 벗어나게 됐고 혈색이 좋아져서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면서 틱장애는 성장기 아동의 스트레스와 면역저하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단순히 뇌에 분비되는 호르몬조절(마약류)로 근본치료가 어려운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박사는 “서양의학에서 향정신성의약품(도파민조절)으로 낫지 않는 틱장애 아동중에 혈색이 좋지 않거나 잦은 비염등에 자주 걸리고 성장발달 속도가 늦다면 틱장애 치료경험이 풍부한 한방전문가를 만나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H114C0704)로 수행되는 ‘양·한방융합 뇌성마비 재활치료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됐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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