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이 혼자 남아 있으니 일찍 데려가라? “하원 시간 남았는데...”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운영시간’ 따로 ‘하원시간’ 따로 어린이집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부모라면 퇴근 시간마다 ‘슈퍼맨’이 돼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있을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기 때문인데요. 어린이집의 보육시간은 원칙적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지만 실제 운영 시간은 그보다 짧은 경우가 많아 맞벌이 부모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혼자 남아 있으니 일찍 데려가세요?
최근에는 한 워킹맘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현실화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해당 여성에 따르면 저녁 6시에 가면 아이가 혼자 남아 있다며, 어린이집은 교사 추가 배치 비용을 아끼기 위해 엄마들에게 일찍 하원하도록 유도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가 눈치 볼까봐 월 5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하원도우미까지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청원을 본 많은 부모들은 정해진 운영시간 안에 이용하는데도 왜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냐며 공감했습니다.
◇ 보호자 동의한다면 운영 시간 조정 가능
한편,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평일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입니다. 단, 보호자의 근로시간 등을 고려하여 미리 동의를 받은 경우에는 영유아와 보호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강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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