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래 직업은? '의사·변호사만 있는 게 아니죠'
우리 아이 미래 직업은? '의사·변호사만 있는 게 아니죠'
  • 김재호 기자
  • 승인 2018.02.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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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뉴스] 직업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선택하는 것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미래에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을 가지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고 많은 아이들은 미래의 직업으로 운동선수, 연예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사, 변호사, 운동선수, 연예인도 충분히 훌륭한 직업이고 많은 아이들이 장래희망으로 생각할만큼 매력적인 직업이긴 하지만 세상에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고 느끼게 해주는건 어떨까요?

지난 2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아이들이 현실세계의 직업을 체험하며, 진짜 어른이 되어 체험하는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를 찾았습니다.

키자니아 안에는 체험형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90여 개의 많은 직업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그 중에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직업 다섯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맛있는 라면을 연구하는 라면연구센터 연구원

아이들이 라면 연구센터에서 반죽부터 포장에 이르는 라면 공정의 전과정에 참여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라면 연구센터에서 반죽부터 포장에 이르는 라면 공정의 전과정에 참여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첫 번째 체험장은 라면 연구센터 체험장입니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인 라면이지만 라면 제품 자체를 만드는 공정에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흥미로워 합니다.

아이들이 라면 연구센터 슈퍼바이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하고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라면 연구센터 슈퍼바이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하고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체험장마다 아이들의 즐거운 체험 활동을 서포트하기 위해 존재하는 슈퍼바이저가 라면 공정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아이들은 신기한 듯 얘기에 집중을 합니다.

면을 제조하는 공정을 체험하는 아이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면을 제조하는 공정을 체험하는 아이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우와~" 아이들이 기계에서 나오는 면을 보고 신기해합니다. 직접 공정에 참여해 나오는 면이여서 그런지 생소한 듯 쳐다봅니다. 

슈퍼바이저가 라면의 공정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슈퍼바이저가 라면의 공정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라면이 제품으로 완성되어 나오는 모습을 한 아이가 쳐다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라면이 제품으로 완성되어 나오는 모습을 한 아이가 쳐다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평소에 맛있게만 먹던 라면이였지만 그 라면을 만들기 위한 전문 과정과 만드는 이의 정성, 위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응급의학과 의사

아이들이 응급 의학 센터 체험장에서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응급 의학 센터 체험장에서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두 번째 체험장은 최근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응급 의학 센터 체험장입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가졌으면 하는 직업으로 많이 뽑기도 하고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어 생사를 가르는 긴박한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체험은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슈퍼바이져의 설명에 따라 환자마네킹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슈퍼바이져의 설명에 따라 환자마네킹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의료장비들을 아이들이 진중한 표정으로 작동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의료장비들을 아이들이 진중한 표정으로 작동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TV드라마, 영화에서나 봐왔던 응급환자의 상태를 직접 진찰하는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응급 의료 센터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응급 의료 센터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CPR이에요!'  의학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대사입니다. 실제로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체험하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진지함이 묻어 나옵니다. 체험을 통해 의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전문직이라는 생각을 떠나 많은 것을 느꼈을거 같습니다.

◇ 새로운 소시지 제품을 개발하는 소시지 마이스터

아이들이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세 번째 체험장은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장입니다. 공장 시스템을 통해 소세지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게 아닌 소시지 마이스터가 되어 다양한 소시지에 대해 알아보고 신제품 소시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이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신기한 듯 재밌게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신기한 듯 재밌게 소시지 마이스터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치즈를 이용해 새로운 소시지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치즈를 이용해 새로운 소시지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오늘만은 소시지 마이스터가 되어 신제품 소시지를 만들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을 잡는 C.S.I 과학수사관

과학수사대 C.S.I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과학수사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과학수사대 C.S.I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과학수사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네 번째 체험관은 과학수사대 C.S.I 체험관 입니다. 유명한 미드 제목과 같은 이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과학수사를 이용해 범인을 잡는 체험을 합니다.

한 아이가 지문 채취를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지문 채취를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과학수사를 펼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과학수사를 펼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범인의 흔적을 찾은 아이들이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범인의 흔적을 찾은 아이들이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러가지 범인의 증거들을 모아 범인을 찾아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러가지 범인의 증거들을 모아 범인을 찾아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소에 탐구심이 많고 사회의식과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면, 과학수사대라는 직업 체험을 하면서 더 큰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멋진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자동차 디자이너

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이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디자인을 체험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이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디자인을 체험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자동차 디자인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자동차 디자인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다섯 번째 체험관은 카 디자인 스튜디오, 부모님과 체험관을 오면서 타고 왔을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 해보는 체험관 입니다.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 아이가 즐거운 표정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 아이가 즐거운 표정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슈퍼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디자인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슈퍼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디자인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자동차를 디자인한다는 것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을 아이들이지만 자신만의 차를 직접 디자인하는 매력에 아이들의 손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 아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 아이가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여자아이가 펜을 이용해 자동차 디자인을 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여자아이가 펜을 이용해 자동차 디자인을 해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여러 가지 체험장에서 마주친 아이들의 모습은 생소하지만, 호기심이 넘치고 진지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는 아이들이기에 장래에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라'라는 말보다는 여러 가지를 행동하고 경험하게 도와주고 자신을 발달시켜 나가게 도와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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