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위해 26일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 노원구와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놀이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은 시설물 위주의 낡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창의적이고 모험요소가 강한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로 탈바꿈해 어린이놀이터의 새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노원구 마들체육공원놀이터’는 시설이 낙후돼 이용 만족도가 낮은 상태로,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과 2017년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을 주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을 살려 올해는 이곳 사업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코오롱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놀이터 설계·디자인·시공 감독 등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부터 설계·공사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진행하며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이 주도해 참여하는 놀이터 재조성을 위해 기업·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 놀이터를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히며, “노후 놀이터를 지속 정비하고, 전문가와 주민참여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어린이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1개소가 만들어졌으며, 이 중 7개소가 민관협력 놀이터로 재조성됐다. 올해는 민관협력 놀이터 2개소를 포함해 창의어린이놀이터 20개소가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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