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8.0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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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불면증 원인과 해결 방법
자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위장 활동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자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위장 활동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불면증은 단순히 피로를 증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한 상태를 만들며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일시적으로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시간 지속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보통 불면증이라고 하면 최소 3개월 정도 수면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잠들기 힘든 데다가 잠이 들었다고 해도 자주 깨고 잠을 깊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에 해당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혼자 힘으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도 불면증에 해당하며, 성인과 마찬가지로 잠이 들더라도 일정한 시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고 깬 후에는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성장발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수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으면 뇌세포 발달과 신체 발육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면 장애를 개선해줘야 합니다.

불면증이 있다면 불면증에 영향을 주는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자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위장 활동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유난히 약한 사람들은 소화불량으로 인해 숙면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역시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잠들기 직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소화기가 약해서 숙면이 어렵다면 평소에 진피차를 1~2잔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귤 껍질을 말려서 우려낸 진피차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들며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호흡기 문제도 숙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침, 콧물, 코 막힘, 가래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들이 숙면을 방해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간혹 중이염이나 구내염의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합니다.

성인들의 경우에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말짱한 상태로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잠들려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적 피로를 가중시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거나 잠깐 명상을 취하는 등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기혈의 흐름이 나빠졌다면 경락을 마사지해서 기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들어야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머리 꼭대기 한가운데 있는 백회혈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여러 차례 지압하면 무겁고 답답한 머리가 개운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숙면에 효과가 있습니다.

불면증에는 연의 씨앗인 연자육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아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뜨끈뜨끈하게 느껴질 때는 연자육을 우려내 마시면 뜨거운 기운을 식혀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허약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자주 깨는 경우에는 대추차를 먹이면 허약한 체질을 개선할 수 있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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