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뉴스] 진정한 봄날은 언제 찾아올까요?
[스토리뉴스] 진정한 봄날은 언제 찾아올까요?
  • 김재호 기자
  • 승인 2018.03.0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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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이 오지 않은 2018년의 서울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경칩에 찾은 서울로 7017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경칩에 찾은 서울로 7017의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3월 6일 오늘은 서서히 깨어나는 봄을 느낄 수 있다는 '경칩'입니다. 경칩이 되면 얼어있던 세상과 멈춰있던 많은 생명들이 봄맞이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포근함과 따스함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조금의 기대감으로 2017년 개장해 첫 봄을 맞이할 서울로 7017을 찾아가 봤습니다.

시간이 정오에 가까워지자 불과 며칠 전에 느꼈던 매서운 추위와는 다른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7017에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서울로 7017에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육아맘이 아이와 함께 서울로7017을 산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한 육아맘이 아이와 함께 서울로7017을 산책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날씨는 조금 포근해졌지만 실제로 서울로 7017에는 아직 제대로 봄이 찾아오진 않은거 같습니다.

겨우내 말라있는 서울로 7017에 있는 식물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겨우내 말라있는 서울로 7017에 있는 식물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봄이 찾아왔다고 하기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서울로 7017.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봄이 찾아왔다고 하기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서울로 7017.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서울로7017을 나와 서울역 주변을 지나다가 한 플래카드를 발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플래카드를 보니 문득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곳은 서울로 7017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사는 세상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각계 각층에서 문제 되고 있는 성폭력, 성희롱과 관련된 미투 운동(#MeToo), 이대목동병원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 청년실업, 여성혐오 등의 말로 다 나열하기도 힘든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 혹은 범죄가 만연하는 현실들이 세상을 더 춥고 차갑게 만듭니다.

정무비서 성폭행을 인정하고 물러난 안희정 충남도지사. ⓒ베이비뉴스DB
정무비서 성폭행을 인정하고 물러난 안희정 충남도지사. ⓒ베이비뉴스DB
많은 신생아를 사망케 한 이대목동병원. ⓒ베이비뉴스DB
많은 신생아를 사망케 한 이대목동병원. ⓒ베이비뉴스DB
수많은 어린이와 임산부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살균제 참사. ⓒ베이비뉴스DB
수많은 어린이와 임산부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살균제 참사. ⓒ베이비뉴스DB

계절은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은 늘 겨울에 위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2018년에는 우리에게 진정한 봄날이 꼭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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