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김태희 교수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조절 및 충분한 수면, 장내 세균 관리 등을 꼽았다.
김태희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플로렌스 오목교점에서 열린 제309회 맘스클래스에서 ‘건강한 아이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란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 교수는 행사에 참여한 약 150명의 예비맘 및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면역과 면역력 증강 그리고 유산균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해로운 물질을 인지 및 공격, 제거하고 이로운 물질은 유지하는 중요 기능”이라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사,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조절, 충분한 수면, 장내 세균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영아의 면역력 증강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모유수유,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습관으로 영아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특히 김 교수는 모유수유에 관해 “모유엔 모유 올리고당이 100여 가지 존재한다. 모유올리고당은 박테리아성 설사의 주범인 캄파일로박터(Campylobacter jejuni)가 장 점막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데, 쉽게 말해 장 건강을 좋게 해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가 유익균을 물려받을 확률은 엄마가 자연분만을 할 때 증가한다. 아기는 태어나면서 산모의 질을 통해 질 벽에 있는 유익균을 물려받는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그 기회가 박탈되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강의 말미 김 교수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유산균 섭취를 언급했다. 유산균은 정장작용, 항암작용, 간경화 개선,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피부 미용 등에 도움을 준다. 임신을 했을 때도 유산균을 복용하면 아기의 알레르기 예방과 호르몬 변화로 찾아오는 질염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