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아기 물티슈’는 마케팅 용어, 안전성 테스트 기준도 모호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 아기를 위한 물티슈? 순전히 상술
발암물질 생리대, 가습기 살균제가 검출된 치약을 기억하시나요? 생활용품의 안전성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물티슈도 이 논란에서 예외가 될 순 없습니다. 특히 엄마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아기 물티슈’라는 용어도 순전히 상술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일반·아기 물티슈 모두 화장품법으로 관리
2015년 7월부터 모든 물티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관 아래 화장품법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물티슈든 아기 물티슈든 모두 같은 적용을 받고 있는데요. 아기 물티슈라는 이름으로 팔린다고 해도 별도의 안전성 기준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 아기 물티슈? 안전성 테스트 기준 모호
공인된 인증기관이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물티슈에 적힌 문구를 보면 ‘아기 피부에 적합한 원료나 원단’이라거나 ‘안전성을 입증’이라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아기 물티슈에 적합한 원료의 기준이 모호하고, 이를 테스트하는 기관 역시 정부가 공인한 기관이 아닙니다.
물티슈의 안전성 논란은 이미 예전부터 제기돼 왔는데요. 하지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물티슈 파동만 벌써 세 차례 이상. 언제까지 부모들은 마음만 졸여야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아나운서, 강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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