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3월부터 잠실·가산디지털단지·공덕·여의도 등 총 13개 지하철역을 찾아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처음 광진구 자양동에 첫 직장맘지원센터를 마련했고, 금천과 은평 지역에 2개의 센터를 각각 개소했다. 3개 센터는 매주 수·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직장맘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은 2013년 8월 당산역에서 처음 시작해 직장맘의 호응이 좋아, 매월 총 13개역으로 확대해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금천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의 상근 노무사들이 직접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8호선 라인의 8개역(문정역, 암사역, 강동구청역, 몽촌토성역, 잠실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등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순환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시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인 밀잡한 3개역(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4·6호선 삼각지역, 5·6호선 공덕역)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2개역(5·6호선 여의도역, 3·6호선 불광역)에서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상담을 실시한다.
현장상담에서는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와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사항, 연차휴가·실업급여·임금체불 등 노동권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고 전문가 의견을 받을 수 있으며, 더불어 보육정보 등도 제공된다.
또한 현장상담이나 내방상담이 어려운 직장맘들은 고충상담 전용콜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콜은 120 다산콜에 전화한 뒤 직장맘지원센터 카테고리(5번)를 누르면 센터에 소속된 공인노무사와 바로 상담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적 인식이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직장맘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상담 및 전용콜·온라인 상담, 노동법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직장맘의 노동권과 모성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경력단절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