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꼭 방문해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예방접종 편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올해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5,000원으로 대폭 줄었다. 본인부담금까지 완전히 지원해주는 지자체도 많이 늘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올해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일부 확대됐다. 우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를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콤보백신 ‘DTap-IPV’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청소년용 ‘Tdap’가 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포함됐다.

집 근처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경우, 본인부담금이 5,000원으로 1만 원 인하됐는데, 서울, 인천, 울산, 경기, 전북, 제주 등 본인부담금까지 지원하는 지자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많이 늘었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궁금증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알아봤다.

Q 예방접종 비용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예방접종 비용지원을 받기 위해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실 필요는 없으며,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지원대상 예방접종 B형간염, 결핵(BCG, 피내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파상풍/디프테리아(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에 한해 지원된 금액으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Q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 연령은 어떻게 되나요?

A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 대상 연령은 원칙적으로 만 12세 이하 아동이나 추가 접종률 향상 등을 위해 2010년 9월 1일부터 접종누락자의 경우 만 18세 이하까지 비용지원이 가능합니다.

Q 어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접종비용 지원이 되나요?

A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에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예방접종 비용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건소 홈페이지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nip.cdc.go.kr)를 통해 거주지와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 예방접종관리도우미 → 의료기관찾기 → 국가부담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접속하면 알 수 있습니다.

단, 의료기관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지역별로 예방접종 지원비용이 다른가요? 해당 지역 현황을 알려주세요.

A 정부에서는 2009년 3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에 대해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필수예방접종백신) 시에도 접종비용의 일부(백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1인당 5,000원만 부담하면 지정 민간의료기관에서 필수예방접종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예산을 반영해 접종비용을 추가로 지원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지자체별 지원 대상 연령 및 백신 종류 등 상이하므로 자세한 지역별 현황은 ‘예방접종알림터 → 공지사항’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주민등록 말소된 경우에도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사업대상 아동 중 부득이한 사유로 주민등록번호 주소지가 말소된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번호를 발급받은 후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에 한해 접종비용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Q 출생신고 이전의 신생아나 출생신고가 지연되는 경우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출생신고 전 신생아라도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 참여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에 한해 접종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출생신고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출생 후 6개월까지만 비용지원이 가능합니다.

Q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한 아이도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한 아이에 대한 B형간염 예방접종은 정부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에서 별도 관리되므로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 대상이 아닙니다.
‘B형감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대상자인 경우, 분만기관에서 출생 시 산모에게 쿠폰이 포함돼 있는 예방수첩을 제공하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시 접종비 대신 쿠폰을 제출하면 됩니다.

Q 도우미 사이트에서 예방접종력이 확인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동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접종력은 2002년도 이후 보건소 또는 IR(전산등록)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것에 한합니다. 예방접종력 역시 개인의 의료기록이자 정보이므로, 동 사이트에서 확인되지 않는 예방접종력은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본인(보호자)이 직접 확인 및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Q 소아과에서 폴리오(소아마비) 백신 1, 2차를 접종했습니다. 3차 접종부터는 보건소를 이용하고자 하는데 가능한가요?

A 폴리오 백신의 경우 가능한 동일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나 이전 접종한 백신을 구할 수 없거나 접종력을 알 수 없는 경우 타 제조사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Q Hib 예방접종을 퍼스트힙으로 1차 접종을 하고 이사를 해서 다른 소아과를 가야 하는데, 그곳에서는 히베릭스라는 백신으로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다른 백신으로 접종해도 되나요?

A 국내 유통 중인 Hib(뇌수막염)백신은 기초접종이 2회 권장되는 백신과 3회 권장되는 백신이 있으므로 다음 접종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용하시는 의료기관 담당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Q 로타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 후 이사를 해 동일한 백신을 접종할 수 없습니다. 다른 제품으로 2차 접종을 해도 되나요?

A 질병관리본부는 이전에 사용한 백신 종류를 전혀 알 수 없거나 백신 공급의 중단 등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제품으로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Q 현재 26개월 된 아이입니다. Hib와 폐구균 백신을 3차 까지만 접종했는데, 지금이라도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맞나요?

A 지연된 예방접종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합니다.

Hib(뇌수막염)와 폐구균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이 아닌 민간의료계가 추천하는 기타접종으로 의사가 권장하는 항목입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접종을 시작한 경우라면 권장되는 차수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최종적인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26개월이라면 Hib(뇌수막염)백신의 경우 15~59개월 연령에서 이전 백신접종력에 상관없이 1회의 접종이 권장되며, 폐구균 백신의 경우 24~59개월 연령에서 이전 백신접종력이 1~3회이면 1회의 추가접종이 권장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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