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성장 관리 어릴 때부터 해주세요”
“아이 키성장 관리 어릴 때부터 해주세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3.2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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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도 학습과 같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관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 키성장은 부모의 주요 관심사다. 또래 보다 작거나 키가 잘 자라지 않을 경우, 부모의 고민과 걱정이 시작된다. 성장은 아이 학습과 같아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매년 성장의 기본이 되는 체력과 건강의 기틀을 다지면서 또래 아이들이 크는 만큼 키를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주복대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아이들의 키성장과 올바른 관리,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매년 성장의 기본이 되는 체력과 건강의 기틀을 다지면서 또래 아이들이 크는 만큼 키를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 ⓒ함소아한의원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매년 성장의 기본이 되는 체력과 건강의 기틀을 다지면서 또래 아이들이 크는 만큼 키를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 ⓒ함소아한의원

◇ 1년에 1~2번씩은 정기적으로 성장 검진 받기 

청주복대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원장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대해 부모님들의 흔한 오해중 하나가 ‘사춘기때 많이 크던데 사춘기 때 잘 크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실제로 최종 키 성장 중 사춘기 기간 동안의 성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15% 정도이며 실제 아이들 키의 85%는 사춘기 이전에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의 완만한 성장기(만3세~ 사춘기 이전)동안 매년 1년에 5~6cm 정도 꾸준히 잘 자라는지 아이들의 키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란 해가 있다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요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년에 또래보다 1cm씩 덜 크는 기간이 5~6년 지속되면 친구들과 5~6cm 키 차이가 날수 있다.

◇ 잘 먹기

후천적 요인중에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영양공급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골고루 잘 먹고 영양분을 잘 흡수하는 아이가 성장에 유리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①간식은 하루 1~2회, 적당량만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 중에서 간식으로만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3끼 식사 위주로 주고 간식은 하루 1~2회 적당량만 주도록 해야 한다. 빵, 떡, 과일 등의 간식을 많이 먹으면 배가 안고파 밥 먹기를 더 싫어하게 되고 간식에 편중되는 식습관이 만들어져 주의해야 한다.

② 우유, 주스는 과다섭취 하지 않는다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들 중에서 밥은 안 먹고 우유나 주스 같이 마시는 음료로만 배를 채우는 아이들이 있는데 씹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라면 우유량은 하루 400ml 이하로 주고 가급적 씹는 음식을 많이 주어 씹는 훈련을 시켜준다.

③ 야식 금지
아이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성장호르몬은 밤에 분비되는 데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혈당수치'이다. 혈당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충분한 양의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자기 전에 야식을 먹게 된다면 혈당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성장호르몬 분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꾸준히 운동 하기

요즘 아이들은 예전에 비해 체격은 커졌지만 실제 체력은 부실한 경우가 많다. 성장호르몬은 운동을 통해서 분비가 촉진되며 보통 운동을 시작한 뒤 20-30분이 지난 후 분비가 시작되므로 하루 30~40분 정도 매일 꾸준히 운동을 시켜주도록 한다.

①성장을 위한 운동
성장을 위한 운동에는 점핑과 스트레칭 동작이 가장 좋다. 아이들이 줄넘기나 제자리 높이뛰기, 철봉 매달리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신경을 써주면 키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에서 줄넘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콩콩 뛰기 등의 점핑 운동을 하고 철봉 매달리기는 부모와 같이 해보는 것을 권한다. 철봉 매달리기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하기 어려워할 수 있지만 엄마나 아빠가 아래서 다리를 잡아주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잘 하게 되면 10초~20초 정도로 조금씩 시간을 늘려 횟수를 반복한다. 단 높은 철봉에 매달릴 땐 다치기 않도록 꼭 다리를 잡아줘야 한다.

②자주 걷기
유치원은 통학버스로 이동하고 주말에도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걸을 기회가 많지 않다. 산책 삼아 하루 일정한 거리는 걷을 수 있도록 한다.

◇ 잘 자기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을 잘 때 분비가 왕성해진다. 성장을 위해서 일찍 재우려고 하지만, 아이들은 놀고 싶어서 잠을 자지 않으려 하고 엄마와 아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만든다.

① 아이는 어른보다 더위를 많이 타서 실내온도가 높으면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으니 아이를 푹 재우려면 자기 전 실내 온도를 어른이 느낄 때 약간 선선한 가을 날씨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② 취침 2시간 전부터는 밝은 빛과 화려한 화면이 아이를 흥분 시킬 수 있으니 TV, 핸드폰 사용을 금한다. 또한 놀이 등을 정리한 후 불을 끄고 다 함께 잠드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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