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대하와 가려움 호소하는 질염의 종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항생제 잘 듣지 않고 만성으로 넘어가 주의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질염은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자주 걸리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여성에게 있어 감기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면역력에 따라서 그 증상이 얼마나 강하게 나오는지 얼마나 오래 가는지가 결정되게 된다.

질염의 기본적인 증상은 질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냉대하의 색이 짙어지기도 하고 노란색이나 녹색을 띄기도 하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질염 4가지를 살펴보면 세균성질염, 칸디다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질염이 있다. 그중 90% 이상에서는 앞의 3가지인 경우가 많으며, 위축성 질염은 폐경에 다다랐거나 폐경 이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질염이다.

질염에는 음부가 가려운 소양감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일상적인 생활을 위협하게 될 정도로 불편하다. 급성 질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나 질정의 치료로 며칠 이내에 낫는 경우도 많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는 항생제가 잘 듣지 않게 되고 만성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성의 생식기 내부에는 굉장히 많은 유익균 들이 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호기성 세균인 유산간균은 질 내부의 산도를 유지하고 유해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유산간균의 비율이 적어지게 되는 환경이 항생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외부의 자극이나, 청결상태,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내부 면역계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

항생제나 질정제를 오남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질 내부의 유산균들 마저 제대로 살수 없는 환경이 돼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염은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만성질염을 방치할 경우 질염이 상행성으로 올라 갈 수 있어 자궁경부염, 자궁내막염, 난관염, 골반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나팔관이 협착되는 등의 문제, 난소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불임과 난임, 조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는 질의 pH가 4.5이상이 되고 회백색의 균질한 질분비물이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칸디다질염의 경우는 치즈코티지 형태의 분비물을 띄게 된다. 트리코모나스의 경우에는 성매개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윤한의원 의료진은 “반복되는 질염의 경우 질 내부의 유익균을 유지하면서 항염 작용을 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골반으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면역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아랫배에 주기적으로 뜸치료를 하고 약침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다만 생식기 주위를 과도하게 씻는 것인 도움이 되지 않고 도리어 해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여성한방네트워크 자윤한의원은 수원, 일산, 창원, 노원, 목동, 삼성잠실, 서초반포, 인천송도, 부천부평점 등 전국 17개 지점에서 과민성방광, 방광염 등 배뇨장애를 비롯해서 불임증상, 산후조리, 유산후조리, 생리전증후군, 골반염, 질건조증, 갱년기 등 여성질환을 집중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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