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특별한 선물이죠? 누군가를 생각하며 직접 만든 선물이라면, 준비한 사람의 마음이 느껴져 더욱 의미 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아빠의 생일에 아이들과 함께 고사리 손으로 클레이로 아빠의 얼굴을 꾸며서 예쁜 화분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준비하며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화분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클레이 화분 만들기 재료
여러 색깔 점핑클레이, 찍기 도구 틀(하트, 별, 꽃 등), 한글 찍기 틀, 플라스틱 용기(화분), 밀대, 꽃철사, 공예용 본드 등
플라스틱 화분이 없다면 커피통, 우유통 등 입구가 넓은 통이라면 어떤 통이든 상관없습니다. 먼저, 화분의 겉면을 클레이로 감싸 주세요.
클레이를 밀대로 밀어서 붙여 주세요. 이때 유의할 사항은, 클레이를 처음 개봉한 것은 수분이 많이 있어서 밀대로 밀 때 끈적거려서 밀대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몇 번 만져서 수분이 어느 정도 빠진 클레이를 사용하면 아이들이 다루기에 좋은 상태가 됩니다.
밀대로 밀어서 납작해진 클레이를 화분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화분을 장식할 꽃도 만들어 볼까요? 밀대로 밀어 준 클레이에 꽃 모양 찍기 틀로 찍어서 클레이 꽃을 만들어 주세요.
가운데는 노란색 클레이로 꽃심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붙여주세요.
꽃철사에 꽃을 연결할 때 공예용 본드를 철사에 묻혀서 꽃에 연결해 주시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찍기 놀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 찍기 틀이에요. 쓰고 싶은 글자를 클레이에 찍어서 화분에 붙여주세요.
"아빠 사랑해요."
글자와 하트를 화분에 붙여주었습니다.
천원 숍에서 산 조화 잎을 가위로 잘라서 화분에 꽂아서 더욱 풍성한 화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화분 안은 살짝 굳어서 사용하기 힘든 클레이들을 넣어 주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생일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멋진 클레이 화분을 선물해 보세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한 마음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칼럼니스트 허진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10년 간의 교사, 공예 강사활동을 하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만나왔다. 아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종이접기와 클레이를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경기도 꿈의 학교, 경기도 따복공동체 방과후 공예강사로 출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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