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영유아 개별화교육, 이렇게 진행합니다
발달지연 영유아 개별화교육, 이렇게 진행합니다
  • 칼럼니스트 배소윤
  • 승인 2018.04.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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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 현장에서] 발달지연 영유아의 개별화 교육 계획(IEP/IFSP)

어린이집, 유치원에 발달지연 영유아들에게는 특별하고도 개별적 접근이 필요한 영유아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위한 개별 교육계획안을 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IEP(individualized educational program/plan)와 IFSP(individualized family service plan)는 이들 발달지연 영유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는 어떠한 준비와 절차가 필요할까요?

◇ 모든 사항을 문서화 한다

IFSP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IFSP는 가족의 우선순위와 자원, 그리고 영유아에 대한 목표, 관심사를 추가해야 합니다. 또한 IFSP는 만 0~2세 영아대상입니다.

이는 IEP와는 다른점으로 IFSP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Family plan은 영아의 발달에 기초해 가족의 관심사와 가족이 영아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IEP는 유아대상으로 장·단기목표를 설정하고 유아의 발달에 최적화돼 있는 프로그램을 설정하기 위해 치료사, 특수교사, 통합교사, 일반교사가 함께 논의하는 것입니다. 부모도 함께 IEP 회의에 참여합니다.

그리고는 논의되고 목표로 설정한 사항을 자세하게 문서로 정리합니다.

◇ IEP/IFSP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관리도구의 기능이 있습니다.

IEP/IFSP에 명시돼 있는 장·단기 교육목표, 제공되는 관련서비스, 평가 절차 및 기준 등은 대상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영유아는 개인차가 있으며 발달이 지연된 영유아들은 더욱 그러하므로 다양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로인하여 IEP와 IFSP는 더욱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두 번째로 평가도구의 기능이 있습니다.

발달지연이 있는 영유아들은 일반적인 영유아들과는 달리 집단상담 및 집단평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차가 많고 또 이들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집단으로 교육을 할 수 없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발달지연 영유아들에게 획일화된 교육이나 평가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유아의 경우 영유아 개별적으로 설정된 목표로 달성여부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단계를 거쳐서 영유아 개별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의사소통의 기능이 있습니다.

IEP/IFSP를 개발하고 목표를 설정하면서 교사 및 치료사는 끊임없이 대상 영유아의 부모, 또는 가족들과 상담 및 의사소통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견해가 다름을 알고 이를 조율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유아의 발달에 기여하는 서로간의 생각 및 방법을 더욱 향상된 방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장·단기목표 및 수행평가는 반드시 가정과 연계해 함께 이끌어나가는 것입니다.

발달지연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관찰하고 빨리 파악해 수준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어린 영아들에게 숟가락을 쥐어주고 식사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듯이 발달수준이 동일연령에 미치지 못한 영유아들에게 표준 연령집단의 행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수준에 맞게 서서히 진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개별교육 계획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칼럼니스트 배소윤은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 복지관, 장애통합 및 전문어린이집에서 특수교사로 재직하며 쌓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발달지연 영유아들의 조기선별검사와 관련된 개별화교육 계획수립 지원, 교사 및 가족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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