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첫 부모상담, 아는 만큼 보여요
어린이집 첫 부모상담, 아는 만큼 보여요
  • 칼럼니스트 김정아
  • 승인 2018.04.20 13:05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
    - No.1 육아교실, 전국주요도시 알찬강의 푸짐한 경품과 전원증정 사은품
  • http://class.ibabynews.com
AD
[속시원한 육아 Q&A] 알찬 부모상담 시간 만들기

Q. 아이가 처음으로 다니게 된 어린이집에서 부모상담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양육자에게 힘이되는 든든한 조력자인 교사와의 상담시간은 협력적 관계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면담시간입니다. ⓒ베이비뉴스
양육자에게 힘이되는 든든한 조력자인 교사와의 상담시간은 협력적 관계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면담시간입니다. ⓒ베이비뉴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난 후, 등·하원 시간이 아닌 우리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식적인 시간, ‘부모상담’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저 역시도 영유아교육현장에서 교사로 오랜 기간 근무를 했지만, 엄마는 처음이었기에 설렘과 함께 ‘과연 우리 아이가 잘 하고 있을까’라는 염려들로 정해진 시간에 어떻게 다 풀어낼지에 대해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곧 다가올, 어린이집에서의 첫 상담! 가정에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 상담 설문지는 구체적으로 작성

이제 한 달 정도 자녀와 생활한 교사가 아이들의 특성과 가정에서의 모습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꼭 상담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상담 설문지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과 가정에서의 모습들을 기록해주시면 교사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정보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질문 내용 사전 준비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상담인 만큼, 사전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간다면, 상담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질문할 것들이 없다면 교사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IP

부모 상담 시에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도계획과 방법들을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만 1세 이전 - 신체발달에 따른 상호작용, 애착성향 등.

만 1세 ~ 만 2세 - 식습관, 배변지도 등.

만 3세 ~ 만 5세 - 또래관계 및 사회성 발달, 학습적인 지원 등.

◇ 상담 시간 확인은 필수

평균 20~30분 내외로 진행되는 상담 시간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내기에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상담을 진행하게 될 경우, 뒤의 상담들도 모두 늦어지기도 하고, 우리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기도 하는 만큼, 상담 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야기가 길어져 우리 아이의 상담 시간이 끝났다면, 다음 상담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꼭 상담 기간이 아니더라도, 가정에서의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절한 시간을 이용해 상담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우리 아이의 숨겨진 모습

상담을 진행하며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 것이 ‘집에서는 안 그래요’입니다. 상담이 진행되기 전, 우리 아이의 모습이 내가 알고 있는 모습이 다가 아닐 수 있음을 염두 하시고 가신다면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 것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마냥 어린 아이 같기만 했던 아이가 원에서는 의젓한 형님의 모습일 수 있고, 반대의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 아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받아들여보세요.

◇ 교사의 걱정과 염려에 상처는 노!

가끔 상담 시 신학기 적응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완벽하게 아이에 대한 이해가 덜 된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전달하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아이가 잘 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겠지만, 정작 아이의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알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의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여 교사가 걱정과 염려가 담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객관적인 타인의 시선에서의 이야기로 생각해보시거나, 다른 관점에서의 모습들을 살펴보시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위한 방법들을 함께 모색해 보세요.

◇ 교사도 감정의 소유자

저도 엄마가 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가 되어보니, 사실 무조건적인 신뢰와 믿음을 보내줘야 한다는 것은 이성적인 이야기이고, 매스컴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올 때마다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질문할 때, “선생님, 혹시 아이들을 때리기도 하세요?”, “어떻게 혼내세요?” 등의 직설적인 표현 방법보다는 구체적인 선생님의 훈육방법에 대해 질문해보세요.

사실, 상담기간은 부모님들 못지않게 교사들도 단어 하나하나의 선정부터 자리배치까지 매우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진행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땐 마치 아동학대에 있어 ‘잠재적 범죄자’가 돼 버린 것처럼 느껴져 상처가 되기도 한답니다.

“저희 아이가 편식이 좀 있어요. 혹시 원에서 반찬을 먹지 않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지도해주시나요?”의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훈육방법과 지도방법을 질문해보세요.

어린이집과 가정, 교사와 부모는 어떤 관계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우리 아이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결되어진 협력자, 조력자의 관계입니다.

진정한 협력의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부모 상담 시간이 그 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정아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어린이집에서 10여 년간 교사로 근무한 후 원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자녀 양육을 위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보육교사들의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멀티캠퍼스에서의 강사 활동을 통해 보육교사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 학령 전기의 두 딸을 양육하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thdus**** 2018-04-28 17:29:14
알고있어야하는 부분이기에~~~좋은 정보감사해요

ssan**** 2018-04-27 20:19:59
질문지 작성해서 미리 보내니 상담하기 편했어요~

qufrhkek**** 2018-04-27 19:33:20
저도이제보낼려고하는데!!!!!!!! 걱정반 안심반입니다!

bonjui**** 2018-04-27 02:52:53
돌지나면 보내야되는데 좋은정보네요~

west**** 2018-04-26 17:50:58
나중에 꼭 참고할만한 내용이 되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