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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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병' 있는 사람 손!
혈연으로 엮인 '가족'인데 '가족이라는 병'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내가 얼마나 독립적인데!
그거야말고 사막에 우뚝선 선인장 같은 존재 아니겠어?
내 평생 보질 못했어.
「가족이라는 병」의 저자 시모주 아키고는,
"가족얘기는 하나마나한 얘기야. 발전성이 없어."
맞는 얘긴데?
나 좀 늦었다.
그 하나마나한 얘기를 빼면 우리 뭔가?
지금 내 고통과 고민의 51%가 가족이라면 그것을 말하지 않고, 고백이든 자백이든 드러내지 않고 진정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까?
오늘 아버지 컨디션을 어떠셔?
그날이 그날이지. 너는 좀 어떠냐? 요즘도 데면데면 지내는 거야?
서로 가족에 대해 시시콜콜 하나마나한 이야를 하는 딸뜰. 사실, 결론은 없다.
아부지~~
아부지!!
*뚜루는 국내 최초의 북 카투니스트다. 지은 책으로 「카페에서 책읽기」 1, 2 두 권이 있다. 채널예스에 「뚜루와 함께 고고씽」을 10년째 연재했고, 「책과 삶」, 「빅이슈」에 책 관련 연재를 했다. 죽을 때까지 책읽기를 그만두지는 않을 열혈 독자이며 그리기를 멈추지 않을 작가다. 요즘은 책 속에서 가부장의 모습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독서 중이다. 「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연재는 오는 5월 나무발전소에서 같은 이름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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