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건강이상, 큰 문제일까요?”
“임신 중 건강이상, 큰 문제일까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4.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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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원장, 임신성 당뇨·조기진통·임신중독증 주의 당부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소화 장애, 허리통증, 불면증, 변비, 치질, 하지정맥류, 요실금, 피부소양증, 기미…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다. 해당 문제점들이 발견되면 임신 중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걸까? 류지원 미래아이산부인과 원장이 전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류 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현대해상 굿앤굿 맘톡클래스에서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류 원장은 산모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 가지 질병으로 임신성 당뇨와 조기진통 그리고 임신중독증을 꼽았다.

류지원 산부인과 원장이 현대해상 굿앤굿 맘톡클래스에서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류지원 산부인과 원장이 현대해상 굿앤굿 맘톡클래스에서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 임신성 당뇨

임신 초기엔 아이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16주가 넘으면 아이의 심장과 뇌가 성장하면서 피부 밑에 지방이 축적된다. 엄마가 섭취한 여러 가지 영양소 중 당은 아이의 활동 및 머리 에너지로 쓰이는데, 산모가 아이한테 쓰는 에너지 양이 늘면서 빠르게 지방이 축적된다. 이게 임신 20주가 넘으면 살이 찌는 이유다.

살이 많이 찌면 막달에 숨이 차고 부종이 오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편안할 수 없다.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먹는 습관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몸무게 총량에 집중하기보다는 한 번에 늘지 않도록 조금씩 먹고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몸무게는 한 달에 2kg 이상 증가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 조기진통

배가 뭉쳤다고 모두 조기진통은 아니다. 예민한 사람은 임신 24주부터, 그렇지 않더라도 28주부터 배 뭉침이 오기도 한다. 배 뭉침은 쉽게 말해 자궁수축이다. 자궁은 적정량의 피가 가지 않으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다.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거나 걸은 날, 유독 피곤한 날엔 배가 뭉칠 수 있다.

조기진통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배 안의 염증 발생이다. 이땐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단순한 배 뭉침과 조기진통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규칙성이 있는지 따져보면 된다. 배가 뭉친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반나절 정도 지켜보거나 한숨 자고 일어났을 때 편안해지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봐도 된다.

특정한 시점이 있으면 조기진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5분이나 10분에 한 번씩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패턴이 있거나 배가 아프면서 갈색 피가 동반될 땐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에 생기는 독성의 물질이 전신에 돌아 임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임신중독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혈압이 140/90mmhg으로 늘면서 단백뇨가 확인되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나이가 많거나 체중이 많은 산모 혈압이 있던 산모들에게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매일 아침 화장실에 다녀온 뒤 몸무게를 쟀을 때 500g~2kg 이상 늘어났을 땐 병원에 가 혈압 등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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