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삽질’로 놀이터 만들기… 아빠들의 생고생 스토리
‘무한삽질’로 놀이터 만들기… 아빠들의 생고생 스토리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8.05.11 18: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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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저자 김태성·송성근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지난 4월 28일 강원 홍천군 휘게리홍천하우스 내 자연놀이터에서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저자들 중 김태성(왼쪽)·송성근 씨를 만났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4월 28일 강원 홍천군 휘게리홍천하우스 내 자연놀이터에서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저자들 중 김태성(왼쪽)·송성근 씨를 만났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네 아빠가 놀이터 만들기에 욕심을 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가 뛰놀 공간에 자신들의 교육 철학을 담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옷이 더러워져도 괜찮고, 손톱에 때가 새카맣게 껴도 혼나지 않는 놀이터. 자연을 그대로 품고 아이들이 실컷 뛰어다니며 그대로 자연이 될 수 있는 놀이터. (…) 교육 철학을 담은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아빠들은 나무를 자르고 다듬었다.” -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5쪽

아빠 네 명이 자연놀이터를 만들었다. 집은 서울, 놀이터는 강원 홍천군. 주말마다 달콤한 늦잠을 포기하고 홍천의 야산으로 ‘삽질’을 하러 갔다. 2016년 10월 첫 삽을 뜬 자연놀이터 프로젝트는 이듬해 5월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현재도 “자연놀이터는 완성이 아닌 진행형이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대로 조금씩 바뀔 것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것”(‘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153쪽)이기 때문이다.

네 아빠의 이름은 수진 아빠·상규 아빠·태성 아빠·성근 아빠. 아이들 이름으로 부르나 보다 했더니, 아빠들 이름이 이수진·임상규·김태성·송성근이다. 독특하다. ‘태성 아빠’ 김태성 씨는 “항상 아이들 이름을 따서 불렀는데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까 오히려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본인 이름에 아빠라는 호칭을 붙인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부르다 보니 의미 있는 거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기술도 없고 계획도 없이 덤벼든 프로젝트. 현장으로 가는 길에 ‘오늘은 이런 거 한번 해볼까?’ 하면 그냥 달려들어서 했을 뿐이란다. 이들의 ‘고군분투 시골놀이터 제작기’는 지난 2월 ‘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그루벌미디어)라는 책으로도 출간됐다. 책을 읽고 나니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놀이터는 더더욱 궁금했다. 지난 4월 28일 홍천으로 차를 몰았다. 태성 아빠와 성근 아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젝트 총괄감독” 태성 아빠와 “행동대장” 성근 아빠 송성근 씨. 두 아빠와 함께 놀이터를 돌아봤다. 입구에 보이는 것은 마치 포석정을 연상케 하는 긴 수로와 유격훈련장(?)처럼 언덕에 설치된 밧줄과 그물. 조금 더 들어가면 통나무 그네와 큰 물탱크를 잘라 만든 집, 콘크리트 파이프를 활용해 만든 동굴,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만든 평균대와 구름사다리, 큰 콘크리트 주사위 같은 것들이 보였다.

장소가 넓기도 넓고 기구도 전부 큼직큼직하다. 사실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구’는 그네 정도다 나머지는 기구라기보다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정말 아빠들의 솜씨가 맞나?’ 하고 의심될 정도로 알록달록 예쁜 색깔로 단장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태성 아빠와 함께 온 다은이·주은이, 성근 아빠와 함께 온 지호가 뛰어놀았다. 아이들도 놀이터도 ‘자연’ 그대로였다.

‘수진 아빠·상규 아빠·태성 아빠·성근 아빠’ 네 사람의 도시 아빠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주말마다 서울에서 홍천을 오가며 자연놀이터를 손수 만들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수진 아빠·상규 아빠·태성 아빠·성근 아빠’ 네 사람의 도시 아빠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주말마다 서울에서 홍천을 오가며 자연놀이터를 손수 만들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이번 주말엔 또 뭐 하지?’ 아빠들 고민 해결해줄 놀이터 아이디어”

Q. 수진 아빠의 제안으로 놀이터 프로젝트가 시작했다고요. 제안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성근 아빠(아래 성근) : “저는 흔쾌히 ‘저도 좀 끼워주세요’ 했어요. 저도 어렸을 때 뛰어노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천방지축 개구쟁이였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는 모래로 돼 있는 놀이터에서 놀았는데 지금은 우레탄 같은 걸로 된 놀이터밖에 없잖아요. 지호가 아빠랑 노는 시간도 별로 없고 그래서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벌이는 일을 보니까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웃음)”

태성 아빠(아래 태성) : “아빠들이 똑같이 느끼고 있었거든요. ‘이번 주말에는 또 뭘 해야 되지?’ 내가 사랑하는 내 아이지만, 놀아주는 걸 봉사처럼 일처럼 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집에서는 5분, 10분 놀아주기가 힘들어요. 반복되는 고민인 거죠. 수진 아빠가 그걸 해결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던진 거예요. 정말 좋았어요. 아빠로서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저도 의욕이 앞섰고, 진짜 무턱대고 시작한 거죠.”

Q. 놀이터 안에 있는 것들 중에 특별히 조금 더 애착이 가는 것이 있다면요?

성근 : “수로를 제일 열심히 만든 것 같아요. 물이 새면 관에 못을 박아서 구멍을 메우고,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각도도 맞추고…. 다 만들고 나서 물을 딱 틀었을 때 제일 뿌듯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애들이 수로 아니면 그네에서 제일 많이 놀거든요. 키즈카페 가면 인위적이고 똑같은 것밖에 없는데, 여기서는 삽 가지고 놀고 물 가지고 놀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잖아요. 지금도 아이들 목소리 톤이 다르잖아요.(웃음)”

태성 : “저도 수로요. 처음에 놀이터 콘셉트를 들었을 때 저는 ‘모래, 물’ 그 생각만 했어요. 어떻게 하면 물이 좀 그럴 듯하게 흐를까 생각도 하고, 처음에는 굽이굽이 지금의 거의 두 배 길이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물이 다 새고 끝까지 안 가는 거예요. 뺐다 끼웠다 각도도 조절하고 책 제목처럼 ‘삽질’이 반복됐죠. 또 저 혼자 나름 열심히 주장한 게 동선이었어요. 아이들이 여기서 뛰어놀고 저기로 넘어가고….”

성근 : “태성 아빠는 동선 얘기를 많이 했는데, 막상 애들이 와서 놀아보면 동선 따위는 없습니다.(웃음) 그건 어른들의 동선이죠.”

Q. 책에 보니 ‘직장 동료나 동네 친구들은 프로젝트 취지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대목 있더라고요.

성근 : “가족들도 처음엔 이해를 못했죠. 공사 중에 한번 와보고 나서는 이해가 된 거고요. 저도 평일에 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데, 그래도 홍천 와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일하다 보면 나름 ‘힐링’이 된 것 같아요. 주말에 아이들하고 키즈카페 가서 애는 놀고 저는 앉아서 핸드폰 보는 것보다는 좋은 공기 마시고 일하는 게 좀 더 좋은 추억 아닌가 싶어요.”

태성 : “반응이 똑같죠. ‘왜 거기까지 가서 해야 돼? 주말엔 누가 애들 봐?’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긴 한데 주말에 아내가 혼자 애들을 봐야 해서 당연히 불만이 있었어요. 그래서 공사판에 가족들을 다 불렀어요. 보여준 뒤에는 아이들도 아빠가 놀이터 만드는지 아니까 ‘오늘은 뭘 만들었어?’ 물어보기도 하고, 아내도 불만이 반 정도는 수그러든 것 같아요. 지인들도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해를 좀 하더라고요. 책 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누가 똑같은 질문을 하면 그냥 책을 줘요. 읽어보라고.(웃음)”

성근 아빠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소하게 시작한다면 굳이 놀이터를 안 만들더라도 더 재밌는 것들이 많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성근 아빠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소하게 시작한다면 굳이 놀이터를 안 만들더라도 더 재밌는 것들이 많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사랑이란 단어로 포장된 것들, 지나고 보니 아빠의 ‘욕심’이더라”

Q. 말씀 듣다보니 놀이터 프로젝트가 부부 사이에 끼친 영향도 궁금합니다.

태성 : “예전에는 어디 놀러가도 일회성이라 그 과정은 별로 생각나질 않아요. 지금은 놀이터라는 정해진 공간이 있다 보니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곳’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그게 쌓여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느낌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놀이터도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추억이 계속 쌓여가지 않을까…. 근데 사실 저 혼자 생각이고요 아내한테 물어보진 않았어요.(웃음)”

성근 : “공사 시작할 땐 지호가 말을 잘 못했지만, 말을 하고 나서부터 항상 아빠가 만든 놀이터 가고 싶다고 해요. 지호는 제가 이걸 다 만든 줄 알아요.(웃음) 오늘도 ‘아빠가 만든 놀이터에서 삽놀이 하고 싶어요’ 했거든요. 아빠가 만든 놀이터를 아이가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아내도 뿌듯해하고 고마워하는 것 같아요.”

Q. 아내들이 남편 자랑은 안 하시나요? 아이한테 놀이터까지 만들어주는 아빠는 흔히 볼 수 없는데.

성근 : “평범하지 않은 남편하고 사는 것도 피곤할 수 있습니다. 좀 적당한 걸 만드는 게 낫지.(웃음)”

Q. 이 책은 ‘도시아빠 4명의 고군분투 시골놀이터 제작기’이며 동시에 ‘진짜 아빠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성장기’라고 정의하셨어요. 어디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합니다.

성근 : “저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어서 아이랑 놀아줄 줄도 몰랐고 어떻게 양육해야 되는지 막연했어요. 어느 날 형님들(다른 아빠들)이 ‘애를 그만 좀 잡아라’ 하시는 거예요. 아이가 바르게 자라야 한다는 생각만 너무 해서 그랬나 봐요. 지금은 지호를 양육하는 데 대한 철학이 성장한 것 같아요. 집 안에 있을 때는 안 보였는데 이렇게 큰 공간에 나와서 같이 있어 보니까 아이 성향이 보이는 거예요. ‘아 이렇게 친해지는 거구나’라고 느끼고 많이 친해졌어요. 요즘은 아이가 아빠를 많이 찾습니다.”

태성 :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열심히 잘 놀고 잘 크고 있는데 아빠로서 너무 뭔가를 바랐던 것 같아요. 물론 그게 사랑이라는 단어로 포장돼 있는 거죠. 지나고 보니 아빠의 욕심이었더라고요.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고, 너무 많은 걸 아이한테 쏟고 있구나. 그냥 아이는 아이 그대로 바라보면 되는데 뭔가 자꾸 인위적으로 바꾸려 한 것 아닐까?’ 아이들이 여기서 노는 모습을 보니까 그렇게 느껴졌어요. 나름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 것 같아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졌다는 것. 놀이터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네를 밀어주는 태성 아빠. 태성 아빠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놀이터도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그네를 밀어주는 태성 아빠. 태성 아빠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놀이터도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놀이터가 중요한 게 아냐… 중요한 건 아이를 ‘깊게’ 바라보기”

Q. 놀이터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한테 뭔가 만들어주고 싶은 아빠들이 많을 텐데, 조언 한마디 해주시죠.

태성 : “만들고 보니 놀이터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아이와 집에서 놀 때도 제 마음의 깊이가 깊어졌어요. 꼭 뭘 만들 필요도 없고, 장소나 시간도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무조건 아이가 느끼는 사랑이 더 깊어지지는 않거든요. 조건을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낼 수 있는 시간 안에서 아이를 깊게 바라본다는 생각을 하면 그 마음은 아이가 고스란히 느낄 거예요.”

성근 : “주말농장을 하는 것도 좋고, 집 베란다 화분에 꽃을 심는 것도 좋잖아요. 아이와 접점이 될 수 있는 곳에 아빠가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소하게 시작한다면 굳이 놀이터를 안 만들더라도 더 재밌는 것들이 많을 수 있겠죠. 이렇게 사서 고생 안 하더라도.(웃음) 아이하고 어떤 것을 하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주위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해요.”

Q. 놀이터를 또 만들자면 할 수 있을까요?

성근 : “네, 할 것 같아요. (기자 : 처음처럼 허허벌판에 다시 시작해도요?) 허허벌판은…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웃음) 그치만 여기를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건 해야 할 것 같아요.”

Q. 앞으로 이 놀이터를 또 어떻게 만들어갈 계획이신가요?

태성 : “만든 건지 안 만든 건지 모를 공간, 인위적이 않은 것이 자연놀이터거든요. 조금 욕심일 수는 있는데,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세심한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고 앞으로 자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노는 거 보다 보면 ‘아 요기 이렇게 하면 좋겠다’ 떠오르겠죠.”

성근 :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큰 나무 위에 ‘나무 위의 집’을 짓는 거. 하루 이틀 잘 수도 있게요. 꼭 한번 하자고 애기하려고요 하나만 하자, 하나만. 우리 올해는 그거 하나만 만드는 거다!(웃음)”

태성 : “멋지다. 근데 저는 무너지나 안 무너지나 1년은 지켜보고 잘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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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2018-05-27 11:34:30
아빠의 마음도 멋지고,놀이터도 멋지고!
그대는 슈퍼맨 아빠입니다!^^

db**** 2018-05-21 10:30:08
너무나 멋진 공간이네요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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