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잠을 잘 자려고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가 잠을 잘 자려고 하지 않아요
  • 칼럼니스트 전승혜
  • 승인 2018.05.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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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행동 속, 감정 코칭] 좋은 수면습관 만들기

Q. 아이가 2명인데요. 한 아이는 2살이 아직 안됐고, 첫째아이는 6살입니다. 둘 다 거의 매일 밤 11시가 넘어도 잠을 자지 않아요. 워킹맘이라서 아이가 잔 다음에 밀린 일을 해야 하거나 잠깐이라도 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하지만 아이가 잠을 자지 않습니다. 2살 아이는 칭얼대고 6살 아이는 노느라 자고 싶어하지 않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해요. 혼내지 않고 잘 재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노는 곳과 자는 곳이 분리 되어 있는 것이 아이들의 수면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노는 곳과 자는 곳이 분리 되어 있는 것이 아이들의 수면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 아이가 잘 자고 못 자는 것은 가족의 이슈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어떻게 먹이고 어떻게 재우는가가 부모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작용합니다. 잠을 잘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의 부모의 경우를 보면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인데요. 아이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산만해지거나 자신의 감정, 특히 분노조절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를 컨트롤 하며 쌓였던 피로와 함께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의 행동과 연결 지어 화내거나 짜증낼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가 잘 자는가 그렇지 않는가는 엄마 아빠도 잘 자는가와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 수면습관이 수면패턴을 만듭니다

평소에 수면을 취하기 전의 습관과 훈육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반복된 습관은 수면 패턴을 만듭니다. 신생아들은 보통 4번 정도의 낮잠을 잡니다. 그러다 8개월이 되면 낮잠은 2~3번으로 줄게 되고 14시간 정도 자게 되며 돌이 지나면 낮잠 횟수가 1번으로 줄게 됩니다. 영아는 수면 램 시간 주기가 짧아 뒤척이거나 깨다 자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살 이상이 되면 낮잠이 줄거나 없어지게 되는데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5살 후반기나 6살이 넘으면 낮잠을 재우는 시간이 감소시키는 것은 밤에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패턴 중에 하나입니다.

낮잠은 필요한 것이지만 과하면 밤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피로감을 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내 아이의 수면 패턴을 체크하고 낮잠은 깊게 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을 잘 때 약간의 생활 소음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빗소리, 작은 대화 소리 등이 백색 소음이며 질이 좋은 잠을 유도하는 여러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백색 소음은 동일한 주파수를 반복하는 것으로서, 귀에 거슬려 잠을 방해하는 소리를 덮어준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수면 습관이나 환경이 일정하지 않으면 패턴이 되어 작용합니다. 수면에 관련된 환경은 신생아, 영유아를 거쳐 미취학 아동 시기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어렸을 때의 습관이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전문가 솔루션 코칭

1. 생활 속에서 수면방해요인을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생활 속에서 신체적인 변화, 환경의 변화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엄마나 아빠에게 혼나서 마음이 불안하다든지, 평소보다 활동을 많이 했다든지, 자는 장소가 편하지 않거나 일정하지 않는 것 등이 수면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독립적 시기 전까지는 엄마와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와 잠자리를 분리하는 독립적인 시기 전까지는 엄마와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아기의 생리현상조절이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부모와의 신체접촉은 아이의 호흡, 체온 등을 조절하게 되고 코르티솔과 멜라토닌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밤낮의 구분을 용이하도록 도와주며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3. 잠자리 습관 및 그 이전 활동이 일정한 것이 좋습니다

어린 영유아 및 미취학 아동에게 일관적인 양육습관이 중요합니다. 일관적인 양육습관의 길들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영아 때 자녀의 수면 패턴을 알고 그 패턴에 따라 자게 하는 습관은 다른 성장기 발달에도 영향을 줍니다. 취침 전에는 동일한 습관을 가져, “내가 지금 자야하는 구나”를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취침 전에 양치를 하는 것, 책을 읽는 것, 아이의 하루를 정리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 등의 정적인 활동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동적인 활동을 하면 피곤해서 더 잘 잘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한 동적인 활동은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부모가 천천히 설명하고 반복하여 연습할 시간을 주는 것은 아이가 수면 패턴과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4. 잠자리는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리와 일반적으로 활동을 하는 자리가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을 때 잠을 자는 것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잠을 자는 장소가 일정한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을 재우기 위해서 돌아다니며 재우는 습관은 아이가 언제 어디서 잠을 자야하는 것인지 헷갈려 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한 곳에서 쓰다듬어준다거나 뽀뽀 등의 부드러운 스킨십을 하며 격려하며 재우는 습관은 아이가 편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특히 유아시기가 되면 노는 곳과 자는 곳이 분리돼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때는 대책을 사용해 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영아의 경우는 자리를 정하여 지정된 곳에서 재우는 습관이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지만 어렸을 때부터 좋은 수면 습관을 획득하지 못한 채 아이가 성장하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방이 넉넉하다면 따로 구분하면 좋지만 방이 하나 일 때는 아이와 방의 공간배치를 상의하며 커튼이나 구분할 수 있는 경계를 만들어 수면 장소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커튼 외에 다른 것을 제안 하고 그것이 안전한 것이라면 수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전승혜는 미국 ACU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강남과 분당권에 있는 학원 및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주임교사로 17년 동안 일했다. 아동학을 전공한 후, HCU에서 가족상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한양대 아동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에서 영유아와 아동, 가족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복지관, 청소년수련관에서 유아와 아동 및 청소년상담을 하고 있으며 아동 전문가로서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음악심리상담가, 놀이심리상담가, 미술심리상담가로도 현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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