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지낸 프로듀서 드니 성호가 ‘COAST82’와 오는 3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드니 성호는 이날 ‘해외입양인’들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회원들을 공연에 초대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 측은 “국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 10명 중 9명은 미혼모의 아이들이다. 이는 결혼하지 않고 부모가 된 이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며 “미혼모임을 밝히고 당당하게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들이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사회 안에서 같이 키울 수 있도록 응원이 필요하다.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미혼모 가족들 모두 신선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니 성호는 한국에서 태어나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계 기타리스트로 8세에 기타를 시작했으며 이후 14세에 벨기에 영 탤런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벨기에 몽스 왕립 음악원과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성장한 개인사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더불어 조수미, 인순이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과 음반작업을 펼쳐 대중들에게 친근한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드니 성호는 올해 평창올림픽 음악감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운,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로 김대준, 사운드 디자이너 모리 등으로 구성된 COAST82와 무대에 오르고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정겨운이 함께한다.

한편 드니 성호 X COAST82는 오는 30일 낙소스사에서 앨범을 발매한다. 다음달 18일에는 KBS1 `인간극장` 5부작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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