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6살의 위엄을 보여주세요! 출발!”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BWC)’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정수는 경기를 위해 출발선 앞에 선 6세 아이들의 스타트를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 26일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는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BWC)’의 열기로 날씨보다 더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트레이닝 바이크 브랜드 퍼스트바이크(FirstBIKE)가 주최하고, 베이비뉴스가 주관한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BWC)’이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됐다. 3~6세 아이들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오전 중 진행된 3~4세 경기에 이어 오후에 5~6세 경기가 치러졌다.
◇ 5~6세 경기, 아이들은 ‘달리고’ 부모들은 ‘찍고’
5~6세 경기는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작했다. 단체사진 촬영으로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물론 아이들의 사기도 더욱 높아졌다. 참가자들은 트랙을 천천히 돌며 본격적인 경기 전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예선전으로 시작했다. 5세와 6세로 나눠 진행된 예선전은 첫 경기인 만큼 열기로 가득 찼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트랙을 도는 모습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하며 온몸으로 응원했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출발한 아이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아빠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다리를 굴려 바이크를 타는 아이들의 눈빛은 결승선에 가까워올수록 더욱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예선전에서 1등을 한 아이의 아빠는 “지원이가 1등으로 들어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아이를 격려했다. 또 다른 아빠는 “지난해에 왔었는데 제대로 타지 못해서 이번에 다시 왔다”며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BWC)’에 재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 아이들 도전 기회 많이 주기 위해 예선전 탈락해도 재경기
조로 나뉘어 진행된 5~6세 예선전에서 순위권에 오른 아이들은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2018 밸런스바이크 월드 챔피언십(BWC)’은 예선전 이후 준준결승전과 재경기, 결승전 등을 추가로 진행하며 아이들이 도전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예선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아이들이 다시 한 번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진행을 맡은 MC 요한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많은 경기를 진행한다”며 재경기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준준결승전과 준결승전에서도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팽팽한 실력을 겨뤘다. 이정수 역시 “밸런스바이크 최강자를 가리는 시간을 갖겠다”며 예선전과는 사뭇 달라진 결승전 분위기를 알렸다.
준결승을 거쳐 올라온 아이들끼리 경주를 하게 된 결승전에서는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에 참가하게 된 아이들은 결승전까지 올라온 실력을 가진 만큼 빠른 속도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 결승선에 들어온 아이들 순서대로 우승자가 정해졌고 기쁨의 함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 모든 참가자들에 메달 증정, ‘도전’의 의미 전달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엔 시상식 및 메달수여식이 진행됐다. 우승을 한 아이들에게는 트로피를 지급했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메달을 증정해 모든 아이들이 참가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부모들을 위한 경품도 증정됐다.
이날 아이와 함께 대회장을 찾은 배성우 씨는 “아이가 평소에 즐겨 타는 밸런스바이크로 경기까지 하게 돼 보람찬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6세부에서 1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임서준 군은 “밸런스바이크를 타고 경기를 해 재밌었다. 상을 타서 기분이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나중에 우리 아이도 크면 이런 대회 참가시켜 보고 싶더라구요~
소풍겸 나가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