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제공하는 영유아 검진, 꼭 받아야하나요?
무료로 제공하는 영유아 검진, 꼭 받아야하나요?
  • 칼럼니스트 신정욱
  • 승인 2018.06.04 2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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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건강관리] 초보맘이 꼭 챙겨야 할 영유아 건강 검진
100일무렵 뒤집기와 머리가누기등 처음에 발달지연을 의심할 수 있는 발달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영유아 검진을 통해 의사선생님과 발달을 관찰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100일무렵 뒤집기와 머리가누기등 처음에 발달지연을 의심할 수 있는 발달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영유아 검진을 통해 의사선생님과 발달을 관찰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Q. 신생아를 키우는 초보 엄마입니다.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검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영유아 검진을 꼭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A. 4개월무렵 영유아 검진 첫통보서를 받게 됩니다. 영유아 검진은 4~6개월부터 시작해 7회가 있으며 그 시기쯤 영유아 검진 통보서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잘 받고 계시지만 무료라는 생각으로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될 수 있으면 그시기에 검사를 받고 발달사항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 검진의 목적이 단순히 몸무게와 키 등 신체적 발달을 체크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전반적인 발달과 인지 등 많은 부분을 보는 검사이므로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판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래와의 차이를 알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검진뿐 아니라 치아 검진도 적절한 시기에 같이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환자들이 많은 시간에 가시기보다는 오전시간에 한가한 시간에 가셔서 질문도 하고 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나 종이로 검사항목을 체크할 때도 대충하는 것보다는 직접 시켜보면서 꼼꼼히 해보는 것이 의사선생님께서 판단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처음 보는 문항인 경우 못한다고 체크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한번쯤 시켜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해보면 처음 해보는 것도 쉽게 따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그런 경우 한다라고 문항에 표시하시면 됩니다.

◇ 대근육의 발달

처음 돌 무렵까지는 대근육과 소근육의 발달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면 대근육은 뛰고 걷고 달리기 같은 큰 운동을 말하며 소근육은 주로 손이나 손가락의 운동을 말합니다. 어떤 시기에 해 야할 발달이 안되면 발달지연을 의심해서 그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면서 의사나 보호자가 개입을 하면 정상적인 아이로 잘자랄수 있는데 좀 늦다고 내버려두면 정상적인 발달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2, 4, 6개월무렵 접종이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지만 4~6개월 첫 영유아 검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100일무렵 뒤집기와 머리가누기등 처음에 발달지연을 의심할 수 있는 발달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영유아 검진을 통해 의사선생님과 발달을 관찰해야 합니다. 첫돌에는 일반적일 신체발달뿐 아니라 인지발달과 사회성 등 좀더 세부적인 내용까지 진찰을 받는 영유아 검진이라 꼭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대근육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걷기와 일어나기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아이보다 다소 늦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다른 발달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근육발달

주로 손쓰기와 관련되며 지능과도 일부 연관지어볼수 있습니다. 대근육운동보다 섬세한 운동이기 때문에 5~6개월부터 부모님들이 여러 가지 자극과 놀이를 통해 소근육운동을 발달시키게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큰 물건부터 작은 물건까지 점차적으로 잡고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주며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과 친숙하게 하며 숟가락과 포크도 직접 가지고 밥을 먹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근육발달과 언어의 발달은 부모의 노력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많이 자극을 주어서 아이가 발달이 잘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다소 느리며 첫아이들이 둘째보다 느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영유아 검진에서 언어나 소근육발달이 느리다고 나오면 적절한 자극과 연습을 하여 다음 영유아 검진에서 꼭 비교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정욱은 10년간 신생아를 진료해 온 소아과 의사이며, 현재 드라마 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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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a0514**** 2018-06-05 11:13:23
매일 좋은 기사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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