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와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가 충북도지사 자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전반적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에 보육 공약은 주로 간단히 한 줄로 요약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박경국 후보 쪽이 보육 공약의 항목 면에서 조금 더 다양했다. 두 후보의 보육 공약의 면면을 살펴보자.
◇ [이시종]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보육도우미 지원 공약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먼저 도내 출산율 1위인 증평에 도내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 지난달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출산율 1위인 증평에 도내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증평을 더욱 젊게 만들겠다. 더 이상 산후조리를 위해 청주로 나가는 불편을 없애고 오히려 청주 인근의 산모들이 증평으로 오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임신·육아 여성 ‘30분 늦게, 30분 일찍 출·퇴근’ 운동 ▲어린이집 보육도우미·보육교사 지원 ▲공공분야 관리직 여성임용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외에도 여성장애인 육아지원 및 친화병원 지정 확대 등의 공약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만년 하위권의 충북 경제가 최근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1~2위를 달리고 있는 등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이 시작됐다”며 “경제성장 중요하지만 경제기적에 성과를 도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복지정책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박경국] 육아맘과 아이를 위한 원스톱 ‘충북맘스플라자’ 공약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충청북도 보육을 위한 정책으로 ‘충북 맘스 플라자’ 조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와 엄마들의 행복 놀이터 ‘충북 맘스 플라자’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 측은 ‘충북 맘스 플라자’가 조성되면 유아 및 어린이 놀이시설, 도서관, 체험관, 장난감 대여장 등이 갖춰진 키즈존과, 산전·산후 건강관리, 두레 보육, 정보공유 및 상담, 교육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맘스존뿐만 아니라 공연장, 프리마켓, 만남의 광장 등 원스톱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어린이 악기은행 운영 및 공기청정기 보급 확대 ▲유아숲과 실내 놀이공간 확충 ▲육아맘 재가 일자리 매칭 사업을 추진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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