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지난달 30일 발표한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선거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의 독보적인 선두가 돋보였다. 2위인 송아영 후보 지지율이 7.9%인 것과 비교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57.6%였다.(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방선거가 7일 남은 시점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세종시’를 위해 발벗고 나선 두 후보. 막바지 표심을 얻기 위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미 세종시의 경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광역지방정부 중 최초), 여성친화도시 인증, 양성평등기금 신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첫아이 출산장려금 4배 인상 등 다양한 보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세종시 보육을 위해 두 후보가 새롭게 내건 공약은 무엇일까.
◇ [이춘희] 어린이 전문 병원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달 21일 선거 사무실에서 제2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나고, 자라고, 배우고, 우리가 함께 키우는 아이,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라는 비전 아래 보육·교육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보육 정책 핵심은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보육 부담을 낮춰 교직원들에게는 정당한 처우와 안전하고 보람찬 보육 일터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공약한 ‘이춘희의 7대 공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후보의 보육 공약은 ▲중부권 최고 수준의 어린이 전문 병원 건립 ▲어린이 도서관 대폭 확충 (특히, 친환경 어린이 도서관 건축)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국가시범지구 지정(교육부·보건복지부 지정 유·보 통합 국가시범지구 추진, 2022년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 ▲공동육아나눔터 대폭 확대(7개소에서 2021년까지 16개소) 등이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급식, 학습준비물, 교복 등) 확대,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청소년오케스트라센터 건립, 기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외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신설, 공공형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 [송아영] 선진국형 보육센터 설립, 가임기 여성에 초음파, 난임 검사 등 검사비 지원 공약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이 키우고 싶은 세종을 위한 보육과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송아영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엄마들의 보육 부담을 시에서 나서서 경감해 줄 필요성이 있다”며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 방학 기간 등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선진국형 보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보육센터 운영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교육 및 우선채용 제도 운영 등으로 엄마들의 경제활동과 ‘워라밸’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의 보육 정책으로는 ▲아이 개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시설 유치(몬테소리, 발도르프 숲 영어 유치원 등)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 환경 전면 개선(무상급식 지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전폭 확충) ▲모든 어린이 시설 HEPA필터/공기청정기 의무 설치 ▲세종형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및 산후조리 지원금 지급 ▲가임기 여성에 초음파, 난임 검사 등 검사비 지원 ▲3무 급식(방사능, GMO, 농약)을 위한 시 재정 지원 등이 있다.
송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영유아기부터 아이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종시 내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연령대별 육아코칭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영어유치원 등 다양한 미취학 아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된 교육 첫걸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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