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하는 스킨십 놀이, 얼마나 좋은 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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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하는 스킨십 놀이, 얼마나 좋은 줄 아세요?
  • 칼럼니스트 김지연
  • 승인 2018.06.1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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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의 사회성 Q&A] 아이와 함께하는 간단한 애착, 자존감 향상 놀이법
장난감으로 놀아주지 않더라도 몸으로 놀아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베이비뉴스
장난감으로 놀아주지 않더라도 몸으로 놀아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베이비뉴스

Q. 삼남매를 두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라도 놀아주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드네요. 짧게 놀아도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놀이방법이 없을까요?

A. 얼마 전, 모 고민 프로그램에서 스킨십을 너무 자주 하는 아버지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이 방송에서도 다수의 아버님들은 다 큰 딸을 안아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성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영유아기 시절부터의 정서적인 교감이 자연스러운 부모님들은 아이가 자라서도 스킨십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성장한 후 손을 잡거나 안아주는 것조차 어려워 하다면 영유아기 시절부터 애착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부모님들은 놀이 활동이나 스킨십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두려움은 놀이 하나를 해도 인상 깊게 놀아주려 하는 부담감에서 시작됩니다. 꼭 거창하게 장난감들을 늘어놓고 병원놀이, 인형놀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놀이를 포함해 3가지 놀이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아침 인사 놀이

부모와 헤어져 어린이집을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아침기상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침 기상을 “일어나”라는 외침이 아닌 재미있는 스킨십으로 깨워주세요.

자녀가 갓난쟁이 때부터 키 크는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었을 것입니다. 일명 베이비 마사지(쭉쭉이)라고 하죠.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세요. 일어나라 말하지 않고 부드럽게 혹은 장난스럽게 어루만져 주며 자연스럽게 잠이 깨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부드럽게 만지는 부모 손길에 부모의 사랑도 느끼고 장난스러운 부모의 모습에 덩달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배에 바람을 불며 방귀소리를 내거나, 다리를 들어 하늘 자전거 흉내나, 살짝살짝 간지럼을 태워도 좋습니다.

그러고도 일어나지 않으면 눈을 감고 투정부리는 자녀의 손을 가져와 부모의 신체부위에 손을 대며 ‘여기가 어디게?’ 하며 맞춰보도록 유도합니다. ‘우리 ○○이는 어디에 있나~’하고 같은 신체부위를 찾아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놀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예민한 기질의 아동의 경우 그때그때 아이의 감정을 읽어가며 적용하는 것이 좋고 억지로 혹은 과하게 장난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2. 몸으로 놀아주기

장난감으로 놀아주지 않더라도 몸으로 놀아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퇴근 후, 다시 만난 부모님을 반갑게 맞이하며 아이들은 부모의 다리를 끌어안거나 매달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귀찮게 왜이래~ 저리가~’가 아니라 원숭이처럼 다리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을 화장실까지 끌고 가보거나, 부모를 붙잡으려는 아이들을 피해 요리조리 피해보는 것도 한 가지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부모가 바닥에 드러누워

“엄마, 너무 힘드니 화장실까지 끌어 줄 사람”이라고 하면 자녀들이 힘을 합해 애쓰며 움직이려 할 것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하는 놀이도 있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 부모에게 아이들이 다가오면 부모의 다리(무릎 아래)가 미끄럼틀이 돼 짧은 미끄럼틀이나 그네를 태워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3. 공으로 놀아주기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공은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 골키퍼 놀이인데요. 미니 축구경기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움직이지 않고 앉은 상태로 골기퍼 역할을 합니다. 부모는 두 다리를 벌린 뒤 빠르게 다리를 모아 자녀가 굴리는 공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공을 부모의 벌린 다리 중앙으로 넣으면 점수를 얻고 막게될 때는 부모가 점수를 얻게 됩니다. 대신 공은 탱탱볼과 같은 가볍고 아프지 않은 공이 좋습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부모님은 공을 크기대로 준비 하신 뒤, 자녀와 부모 사이에 일어선 채로 공을 배나 가슴 위치에 끼우고, 떨어트리지 않게 목표지점을 향해 움직여 봅니다. 처음에는 축구공만 한 큰 공으로 시작해 야구공, 탁구공 등으로 점차 작은 공으로 도전을 합니다. 공을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성공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의 포옹의 간격이 더욱 가까워져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애착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되고, 형제가 있는 집의 경우 가족 간에 편을 나눠서 경쟁하는 것 또한 협동의 놀이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값비싼 장난감보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성장한 후 낯선 자녀를 보며 어색해 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가벼운 스킨십으로 아이와의 애착을 높이고 자존감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지연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동심리치료 전문가로, 현재 부산의 연세i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교육상담심리학 석사로 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아출판의 칼럼을 시작, 현재는 언론사 칼럼란에 사회성 기술(Social Skill) 및 심리 관련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상담 시 가장 많이 듣는 부모가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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