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 ‘사랑’하고 있습니까
아빠와 딸, ‘사랑’하고 있습니까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8.06.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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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빠와 딸의 소통과 이해를 위한 네 권의 책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커서 아빠랑 결혼하겠다던 공주님은 어디 가고 말 한마디 섞기 싫어하는 새침데기만 남은 걸까. 애지중지 죽고 못 살던 ‘딸바보’는 어디 가고 간섭하고 명령하는 ‘꼰대’ 가부장만 남은 걸까.

아빠와 딸.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한없이 먼 사이. 아빠와 딸의 소통을 위해 책에서 답을 구해봤다. 40대 아빠가 사춘기 딸과 나눈 대화, 열 살 딸이 아빠와 함께 읽은 ‘세상책’ 이야기, 가부장이 된 아빠에 대한 딸의 갈등과 이해, 중년의 딸과 노년의 아빠가 함께 떠난 여행…. 아빠를, 딸을, 이해하기 위한 네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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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사랑’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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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결혼하겠다던 공주님은 어디 가고 새침데기만 남은 걸까. 또 ‘딸바보’는 어디 가고 ‘꼰대’ 가부장만 남은 걸까.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아빠와 딸. 아빠를, 딸을, 이해하기 위한 네 권의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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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대화한다> 나카야마 준지/ 시와서/ 2018년
사춘기에 접어들어 서먹서먹해진 딸과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아빠가 딸과 90일 동안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평범한 가족의 솔직한 대화를 보면서, 대화를 시작하는 힌트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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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으니 이번 주부터 당장 시작할 수도 있다. (…) 필요한 건 단지 함께 이야기하자고 아이를 이끌 ‘용기’, 평소에는 말할 기회가 없는 주제를 생각해낼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커피 값’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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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 박규연·박성우/ 학교도서관저널/ 2018년
열 살 딸 박규연이 시 쓰는 아빠 박성우와 함께 걷고, 보고, 듣고, 느낀 순간들을 기록한 생활글 모음. 자녀와 함께 놀고 소통하고 생각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서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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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해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시골 할머니 집에 같이 간다. 우연히도 외할머니 성함도 ‘김정자’이고, 할머니 성함도 ‘김정자’이다. (…) 성함이 같아서 그런지 성격도 비슷하다. 그래서 만나면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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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 있는 가족이 무슨 가족이라고!> 뚜루/ 나무발전소/ 2018년
‘가족이라는 병’을 앓고 있지만 함부로 드러낼 수 없으며 가부장과 끊임없이 불화하면서도 효도라는 유교적 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자신의 삶과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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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가족에 둘러싸이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어느 누구와도
다정하게 어울리지 못하는
나의 가부장, 나의 아버지.
나의 가부장 안에는
여전히 어리고 여린
아이가 울고 있다.
그리고 내 안의 아이도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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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 안드라 왓킨스/ 인디고/ 2017년
45세 딸이 80세 아빠와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순간의 기록들. 34일간 714킬로미터에 이르는 ‘나체즈 길’을 걸었던 한 개인의 여정에 대한 기록이자, 서로를 이해하게 된 부녀의 회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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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일 때는 서로에게 소리만 질러댔고, 이십 대일 때는 질세라 열변을 주고받았으며, 삼십 대일 때는 서로 속만 끓이다 멀어졌다. (…) 우리의 과거사를 청산하고 한 달 이상 서로 참고 견딜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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