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 여름철 피부 관리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 여름철 피부 관리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8.06.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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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열성 식품 피하고, 수분 섭취 충분하게
얼굴이 뜨끈뜨끈하게 달아오르고 붉어진다면 스킨이나 토너 등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솜에 듬뿍 적셔서 열기가 오른 얼굴에 올려두면 즉각적으로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비뉴스
얼굴이 뜨끈뜨끈하게 달아오르고 붉어진다면 스킨이나 토너 등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솜에 듬뿍 적셔서 열기가 오른 얼굴에 올려두면 즉각적으로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비뉴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피부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몸의 위쪽에 과도하게 열이 몰려서 피부가 자주 붉어지는 사람들은 여름철에는 땀이나 피지 분비도 과도하게 늘어나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열이 잘 배출되지 않고 얼굴이나 머리로 몰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심장이나 간을 뜨겁게 만들며 이 더운 기운이 피부를 달아오르게 합니다. 열과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는 상태가 되면 피부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고 노화 역시 촉진됩니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것도 피부 열을 낮추는 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열이 확 오른다 싶으면 심호흡을 깊이 하거나 복식 호흡을 해주면 긴장이나 화를 가라앉히고 열기도 식힐 수 있습니다.

얼굴이 뜨끈뜨끈하게 달아오르고 붉어진다면 스킨이나 토너 등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솜에 듬뿍 적셔서 열기가 오른 얼굴에 올려두면 즉각적으로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다 먹은 수박의 흰 껍질 부분이나 오이 등을 이용해서 팩을 해주면 수분 보충에도 좋고 열을 식히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복부가 차가워질 경우 자궁 기능이 약화돼 각종 여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궁 기능 저하는 다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시원한 실내에 있는 동안에도 배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열성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몸에 열이 많은데 고추, 마늘, 생강처럼 자극적이고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 식품,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진 육류,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음식 등은 소화기의 열을 발생시키며 이것이 위로 상승해서 피부를 뜨겁게 만들고 민감해지게 합니다. 따라서 열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식습관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은 열을 식히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서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 커피를 과도하게 마신다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등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를 수시로 마신다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과도한 열로 얼굴이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잦다면 ‘이간혈’을 자주 지압하면 도움이 됩니다. 집게 손가락의 맨 아래쪽 마디에서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측면에 있는 것이 이간혈인데, 이곳을 수시로 지압해주면 얼굴이나 머리에 몰린 과도한 열을 식힐 수 있으며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피부 트러블의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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