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생리통으로 진료 받는 환자 수는 매년 늘어나 2016년에는 약 18만 명에 달했다. 생리통으로 진료 받는 환자수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생리통을 겪으면서 참고 진료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에서 겪는 흔한 질환으로 원래 아랫배가 약간 신경 쓰이는 정도의 심하지 않은 통증이 정상이다.
생리 시 자궁 근육의 탈락을 유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나올 경우 생리통이 발생하는데 분비량이 과다해지면 자궁 근육의 심한 수축을 유발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억제시켜주는데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생리통이 발생할 수 있기에 생리통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라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자궁질환 혹은 난소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생리통의 약 20%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자궁과 난소의 특정 질환으로 인해 나타난다. 생리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해 생리 기간 내내 통증이 지속되고 갑자기 생리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골반염 등이 있다. 생리통의 약 80%는 원발성 생리통으로 자궁과 난소에 문제없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생리 전 혹은 시작 직후 시작하여 초기 1~3일에 발생한다.
생리통은 주로 쥐어짜는 듯한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와 함께 허리통증이나 엉덩이나 골반 쪽 다리저림이 동반되기도 하며 유방이 단단해지고 통증을 느끼는 증상, 식욕, 성욕의 변화, 감정적 변화도 수반할 수 있다. 생리통의 양상이나 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심한 경우엔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생리통은 자궁질환이나 난소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이상신호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통증 강도가 점점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
따라서 원인질환이 있는 속발성인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며 생리통을 조절하고 원인 질환이 없는 원발성의 경우 자궁과 난소의 순환, 기능을 향상하여 생리통을 치료해야 한다. 단순 방치하게 되면 이후 임신을 준비할 때 난임, 불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생리통은 골반, 자궁, 난소부위의 순환이 정체돼 있거나 찬 체질의 여성에게 더 잘 생기는데 한의학에서는 어혈 , 기혈부족, 냉증 등의 여러 유형으로 원인을 나눈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개인 체질과 몸 상태에 따른 한약처방과 자궁, 골반 부위의 순환과 기능향상을 위한 침, 전기침, 약침, 봉침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아랫배의 따뜻한 순환을 통해 냉증을 없애주는 좌훈, 반신욕을 병행하고 틀어진 척추의 균형을 찾아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골반균형을 맞춰 준다. 차가워진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근이완, 항염증, 항경련 작용의 약재로 허약하고 차가워진 자궁 환경을 개선하여 생리통을 없애준다. 통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기에 부작용이 없고 지속성이 있으므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이라면 빠른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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