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카시트는 아이의 몸에 직접 닿는 육아용품인 만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기온과 습도로 감염균 및 세균 번식이 쉬운 요즘,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카시트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세탁하는 법을 카시트 업체 다이치와 브라이텍스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닐로 덮어두기
아이가 흘린 음료수, 스낵과 같이 가벼운 얼룩은 물티슈로 오염된 부위만 살살 닦아내거나 유아 전용세제를 물에 희석해 수건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카시트 전용 항균 스프레이 등을 활용하면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시트 구석에는 아이가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 먼지 등이 끼기 쉬우므로 차량용 진공청소기의 얇은 호스를 이용해 카시트의 벨트 부분과 시트 구석을 청소한다. 카시트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닐로 싸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집에서 하는 카시트 세탁법
카시트는 아이 피부와 직접 닿기 때문에 주기적인 세탁이 필요하다. 시용 빈도에 따라 세탁 주기는 다르지만 2~3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세탁법은 카시트 커버를 프레임과 분리한 뒤 유아 전용세제와 미온수를 5:5로 풀어 조물조물 손세탁하는 것이다. 물기는 적당히 짜서 햇볕에 살균해주고 헹굴 때는 시트에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거품이 없을 때까지 헹궈주는 것이 좋다.
기계 세척이 가능한 덮개의 경우에는 찬물만 사용해 약하게 세척하고, 잘 헹궈 평평한 표면에서 말린다. 회전이 되는 세탁기에서의 건조, 표백 또는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않는다.
신생아용 보호쿠션이나 안전시트 커버를 건조할 때는 충격 흡수재가 물기를 머금어 건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시트 외 나머지 벨트류 금속 부분과 플라스틱 부분을 청소할 때는 화학 물질이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누만 사용하도록 한다. 안전버클은 습기가 있는 스펀지 또는 천으로 얼룩을 제거하면 된다.
◇ 탈거 시 각 위치 기억해두기
카시트 세탁 후 시트를 다시 프레임에 조립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시트를 탈거할 때는 벨트가 들어가 있는 위치, 헤드레스트의 위치, 버클 위치 등 커버를 벗길 때 각 부품의 위치를 생각하고, 탈거 시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두면 좋다.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세탁법, 조립법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문 카시트 세탁업체 이용하기
카시트는 부피가 크고 분해가 어려워 세탁을 자주 할 수 없는 용품이다. 간단한 얼룩은 집에서 세탁이 가능하지만 오염 부위가 크거나 집에서 직접 세탁하기 여의치 않다면 전문 카시트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업체가 기계가 아닌 100% 손세탁 방식을 갖추고 카시트 내부에 스며든 먼지와 세균을 꼼꼼히 제거해주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살균 및 건조작업을 거쳐 카시트에 유해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세탁하고, 코팅 서비스로 추가 오염을 방지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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