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별로 면역력 높여 치료
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별로 면역력 높여 치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6.22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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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 받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원장,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원장, 배광록 대표원장(좌부터). ⓒ인애한의원

자궁경부이형성증이란 자궁경부암 전단계로 자궁 경부의 편평 세포들이 잠재적인 암적 변화를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질환이다.

진행속도는 느려서 7~10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고 자궁경부이형성증의 15%만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그 원인으로 이 바이러스에 의해 자궁 경부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이형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단계가 구분된다.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의 경우 약 50%가 2년 내에 스스로 퇴화하므로 6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통해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침범 정도가 심해지는데 3단계에서 더 진행되어 기저막까지 침투하게 되면 자궁경부암이 되며, 정도가 심하면 원추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원추절제술은 자궁 경부를 원추모양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침범 부위를 절제하는 것인데 이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에 재발하기 쉽고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을 생각하고 있거나 미혼 여성의 경우 자궁 경부의 절제로 자궁 경부의 부피가 짧아지고 적어져서 유산 혹은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자궁 경부를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며 원인 발생을 막아야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2명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되면 전염되는데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발생률이 높아진다. 경구피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했거나 흡연, 과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발생률은 올라가며 면역력저하가 근본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 하복부 통증, 부정출혈 등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면역력과 자궁 기능향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인애한의원 노원점에서는 단계별로 치료목표를 잡는다.

1단계에서는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자가 소실을 유도하고 2단계의 경우 미혼 혹은 출산 전의 여성인 경우 수술요법을 하였을 때 부작용 우려가 있기에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방지하고 이형세포의 자가소실을 유도한다. 3단계로 넘어가서 원추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의 자궁회복과 면역력 개선을 통해 잔여 바이러스의 제거 및 재발을 방지한다.

한의학에서 면역력저하는 혈허, 기허와 순환정체의 습담, 담음, 어혈, 기체의 범주로 바라보는데 개개인의 신체, 정신 상태를 고려해 체질별 면역력 강화 약재를 처방한다. 한약처방과 병행해 자궁, 생식기능 균형을 맞춰주는 침, 약침, 봉침, 전기침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순환시켜주는 한방 좌훈을 실시한다.

면역력 강화를 통해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가능성을 낮추고 통증, 질분비물 등의 증상을 개선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재발을 방지해준다. 초기에 질 분비물에 혈액이 조금 섞여 나오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반에 검진을 받지 않아 발견하기 어려운데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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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p**** 2018-06-28 00:16:59
면역력키우기에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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