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직장인 최지민(37) 씨는 몇 달 전부터 안구가 점점 돌출되는 듯 한 기분이 들어 병원검진을 받았다가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 받았다. 평소 더위를 많이 느끼던 최 씨는 병원 진료 후 땀이 많이 나는 자신의 증상도 갑상선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최 씨는 “자주 심장이 두근거리고 더워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일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겼을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며 “친구들에게도 목이 두꺼워지고 안구돌출증이 생기면 갑상선 치료 병원을 찾으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목에 있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대사가 항진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주로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으로 발병한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증상에는 안구돌출증상(갑상샘 눈병증, 그레이브스 안병증)과 체력저하, 발열, 체중감소,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 불안, 초조, 생리양 감소 등이 있다. 방치하면 일상생활 중 상당한 불편을 유발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안구돌출,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이 원인
안구돌출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중에서도 그레이브스 병이 원인일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구주위 조직의 염증에 의해 실제 안구가 돌출된다. 안구와 안구를 감싸고 있는 근육들은 갑상선호르몬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안구 사이가 벌어지고 마치 놀란 듯한 표정으로 변하게 된다. 안구돌출은 염증과 부종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점차 눈을 감지 못해 안구건조증과 안구충혈,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등으로 악화된다. 반면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만성피로감과 식욕부진, 체중증가, 추위를 잘 타는 증상, 변비, 월경과다 등의 증상이 동반돼 일상생활 중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
◇ 정확한 면역검사와 근본 치료가 중요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이러한 증상은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지 못해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갑상선 호르몬 문제로 인해 전신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의 발병원인이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이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외에도자가면역항체의 존재를 검사해 봐야 한다. 갑상선항진증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인 T4와 T3는 높게 나타나는 반면에 TSH는 낮게 나타난다.
과도한 갑상선호르몬은 항갑상선제의 투여로 비교적 쉽게 정상범위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레이브스병의 원인인 자가면역항체 인데 아직은 자가면역항체를 조절하는 약물이 개발돼 있지 않으므로 최종적으로는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나 방사선요법, 동위원소치료 등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음으로 신중하게 시술돼야 한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대사가 항진돼 나타나는 갑상선항진증은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설시키고 심장의 화기를 풀어주는 한약처방으로 항진된 갑상선 기능을 근본적으로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면역이상에 의한 그레이브스병 역시 부작용없이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큰 동위원소나 수술 등을 시술하기 전에 한방치료를 통해서 저하된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면역체계질환 회복에 맞춘 갑상선질환 전문진료 한의원으로, ‘2018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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