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우리 가족 폭염탈출!
무더운 여름, 우리 가족 폭염탈출!
  • 칼럼니스트 김대욱
  • 승인 2018.07.30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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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바보 사진사의 포토에세이] 아빠와 아들, 여름을 시원하고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받아라 뜨거운 여름아!
아빠와 함께하는 물총싸움, 받아라~ ⓒ김대욱

찌는듯한 무더위, 연일 최고온도를 경신하는 폭염 가운데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직 여름은 반이 지나지 않았고, 장마는 끝이 난 지 오래인데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폭염으로 인한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폭염탈출! 

우리는 어떻게든 이 무더위를 벗어나고 싶다. 폭염을 탈출해서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고 싶다. 그래서 우리만의 여름나기를 소개해본다. 우리 아이를 시원하게 해줄 만한 시원한 여름놀이!

◇ 첫 번째, 물놀이는 여름의 최고놀이다 

아빠 간다~~~
아빠 내가 간다~~~ ⓒ김대욱

"물놀이."

이것보다 더 좋은 놀이가 있을까. 이것보다 시원한 여름나기가 있을까. 아이들은 물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줄 아는 창의적 놀이의 대가들이다. 인공적인 것 보다 자연과 함께할 때 더욱 그렇다. 그만큼 여름에는 물 하나만 있으면 아이들은 최고의 놀이를 해낼 줄 안다.

아주 잘 갖춰진 시설의 워터파크를 가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고, 마을이나 동네의 분수나 간단한 물놀이 시설에서 몸을 담그는 것도 괜찮다. 특히 분수대의 물놀이는 뛰어노는 아이든 그것을 구경하는 부모든 모두가 시원해지는 순간이다. 또한 부모가 놀아주기 가장 쉬운 것은 물총싸움이다. 시중에 파는 성능이 좋은 물총도 좋고, 예전 우리 세대처럼 플라스틱 병에 구멍을 뚫어서 물총처럼 사용해도 좋다. 아이와 공감하며 물총싸움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여름은 이미 시원한 가을로 바뀌어져 있을 것이다. 혹시나 물총싸움을 한다면 이기지 말고 꼭 져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김대욱

◇ 두 번째, 산과 바다, 계곡으로 떠나자

우리의 바다 ⓒ김대욱

"해변으로 가요~."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가만히 있으면 몸은 시원하나 지루하기 짝이 없을수도 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덥다고 움츠려 있지만 말고 과감히 짐을 싸고 가족들과 함께 바다와 산, 그리고 계곡으로 떠나보자. 환경이 주는 변화는 실로 크다. 더운 열기는 똑같지만 체감하는 기분은 차이가 있다. 가족과 함께 계곡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하나 쪼개 먹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바다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살이 새까맣게 타도록 놀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나자 ⓒ김대욱

이를 위해 부모들은 짐을 싸고 운전을 하는 등 더욱 수고하며 힘을 써야 가능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그것쯤 하지 못할 부모가 어디 있을까. 모두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 장소가 아니라 가까운 산이나 바다, 그리고 계곡으로 가서 폭염을 피하자. 아마 가족의 행복의 열기가 37도를 넘는 폭염을 녹여버리지 않을까.

아빠의 희생정신이 필요해 ⓒ김대욱

◇ 세 번째, 호캉스보다 집캉스!

가끔은 호캉스도 좋아 ⓒ김대욱

호텔에서 쉬고 즐기는 것을 일명 '호캉스'라고 한다. 재정적 여유와 시간이 된다면 호캉스는 꿈의 휴가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럴 순 없다. 호캉스든 '집캉스'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쉼의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충분히 아이들과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휴가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서로 웃고 울며 장난치는 그 아름다운 모습은 어떤 장소와 놀이보다도 지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알 것이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에 서로가 옹기종기 모여 수박으로 하모니카 부는 그 시원한 광경을 말이다. 

사랑하는 아내(혹은 남편)와 아들딸이 있는 우리 집이 제일 좋다. 호캉스보다 좋은 집캉스는 구성원이 만들어간다. 각자가 무더위로 인한 짜증과 불평보다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휴가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면 이만큼 좋은 여름나기가 있을까. 

더위를 잊게해주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미소
우리 아이들의 행복미소가 있는 집캉스 ⓒ김대욱

◇ 네 번째, 각자의 창의적인 여름나기 

우리집 귀염둥이들의 놀이  ⓒ 김대욱

"It's up to you."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뜨거운 여름은 일시적이다.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날씨가 서늘해져, 장농에서 얇지만 긴 외투를 꺼내 입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며 '여름은 더웠지' 하며 추억할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추억을 떠올리는지는 각자가 다를 것이다. 행복한 기억이 넘쳐나기도 하지만 힘든 기억만 가득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폭염, 그 무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각자의 방법으로 시원하게 여름나기이다. 각자 그리고 각 가정마다 자신의 색을 입힌 창의적 여름나기를 한다면 이 여름은 단순히 무더운 여름이 아닌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 

앞에 설명한 세 가지의 방법은 지극히 단순한 여름나기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아무나에게 쉬운 방법이다. 각자가 가진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가족을 시원한 여름을 경험하게 해준다면 그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덥지만 행복한 아이의 미소 ⓒ 김대욱
덥지만 행복한 아이의 미소 ⓒ김대욱

자 한번 떠나보자!

"폭염탈출! 더위사냥!"

*칼럼니스트 김대욱은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CCC 공주지부에서 대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사인 아내와 함께 대한민국의 교육과 현대사회의 육아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남편이다. 아들 딸을 둔 아빠로서 그들의 일상과 삶을 기록하는 아마추어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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