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 시작되는 소서, 더위 이기는 여름철 보양식은?
본격적인 더위 시작되는 소서, 더위 이기는 여름철 보양식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7.0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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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이나 채소, 성질이 냉하여 더위로 높아진 체온 떨어뜨리는 데 도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를 중심으로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날이 습하고 온도가 높아져 평소 열이 많은 아이들은 유난히 힘든 여름을 보낼 수 있는데 땀을 많이 흘리고 몸속 진액이 마르면서 호흡기가 예민해지기 쉽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져 열 감기, 장염, 수족구 등의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찬 음식으로 속을 식히려 하기 때문에 유난히 배앓이, 설사가 잦다. 인천부평 함소아한의원 김연진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부평 함소아한의원 김연진 원장. ⓒ함소아
도움말=부평 함소아한의원 김연진 원장. ⓒ함소아

◇ 열 많은 아이들이 먹으면 좋은 여름철 음식

1. 소화가 잘되는 찹쌀밥과 오이냉국

쌀을 주식으로 하는 탄수화물 위주 식단은 그 자체가 숙면에 좋은데 쌀밥에 찹쌀을 조금 섞으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를 도와 잠자리가 더 편해진다. 오이는 성질이 차고 체내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며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챙겨먹으면 좋다. 또한 오이는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고 땀을 많이 흘려 기력이 떨어지거나 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2. 삼계탕 등 따듯한 성질의 음식

여름에는 양기가 몸의 바깥쪽, 즉 피부 쪽에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속이 찬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은 오장의 다섯 가지 허약 증상을 다스리며 기력을 늘린다’고 했다.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원기를 더해주고 정(精)을 보충해준다. 잔병치레가 잦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없는 아이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등 허약한 아이의 몸을 보하는데 안성맞춤이다.

3. 식중독 예방하고 식욕 높이는 카레

한방에서는 카레를 강황, 울금이라고 부른다. 인도에서는 40°C가 넘는 더위에 시달리면서 식욕을 잃고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데 카레의 향신료가 살균·식욕증진 효과가 있어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었을 때 카레를 먹는다. 카레는 성질이 따뜻해 장의 연동운동 촉진, 소화액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4. 제철과일 섭취는 필수, 설사에는 토마토·복숭아

제철과일이나 채소는 성질이 냉하여 더위로 높아진 체온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되며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한낮 비 오듯 땀을 흘렸거나 체력 손실이 많은 날은 수박, 참외, 자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평소 속이 냉하고 설사, 배앓이가 잦은 아이라면 잘 익은 토마토나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한 복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땀을 줄여주고 원기 북돋아주는 생맥산

‘죽은 맥을 살리는 약’이란 뜻을 가진 생맥산은 더위 때문에 기운이 처지거나 땀이 많아 갈증이 심한 아이에게 쓰는 처방이다. 대표적인 여름 보약으로 볼 수 있는데 몸의 수분과 진액을 보충하는 맥문동, 열기를 조절하고 땀을 그치게 하는 오미자, 원기를 북돋는 인삼으로 구성돼 여름철 물 대신 마시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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