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증 vs 냉증 구분하는 담적병 치료 방법
열증 vs 냉증 구분하는 담적병 치료 방법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7.1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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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및 영양제도 구분해 섭취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열증환자와 냉증환자에게 쓰이는 처방은 다르다. 음식 및 영양제도 구분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제한의원
열증환자와 냉증환자에게 쓰이는 처방은 다르다. 음식 및 영양제도 구분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제한의원

현대인들의 소화 관련한 병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 가능한데 한 가지는 속쓰림을 유발하는 위산과다형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담적형이다. 위산과다는 잦은 야식섭취가 주된 원인으로 취침 전 3시간 이내 섭취한 음식물이 과다한 위산분비를 유발시킨다. 담적은 위산과다와 정반대의 증상이며 위산 및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 음식을 섭취해도 소화되지 않아 음식이 위장 안에 정체하는 증상이 생긴다.

위산과다의 경우 양약 중 위산분비억제제나 점막보호제 등을 섭취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담적병은 다르다. 위산역류(위산과다)와는 다르게 뚜렷한 담적병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소화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불편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고통을 혼자서 감내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

담적은 한방에서 진액이 부족한 병증으로 설명한다. 60~70% 이상 체수분을 유지해야 몸이 편해지는데 담적 환자는 진액(체수분, 타액, 점액, 기름 등 전반적인 액체형태)이 부족해져 여러 불편증상을 동반하게 돼 진액보충에 도움이 되는 담적병 치료 방법이 권장된다. 진액이 부족하면 건조증이 전신에 나타나는데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 피부건조증, 질건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액 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져 모세혈관으로 흐르기 어렵고 쉽게 어혈이 맺히며 사지가 저리다. 탁한 혈액을 해독 정화해야 하는 간과 신장은 과부하를 일으켜 간질환 신장질환에 걸리기 쉽다.

진액부족증으로 큰 불편함이 나타나는 장기는 바로 소화장기다. 진액이 부족해지면 소화에 필요한 타액, 위액, 이자액, 담즙 등의 분비 역시 부족해지게 된다. 섭취한 음식물을 소독, 분쇄, 흡수하도록 돕는 소화액의 분비가 줄면 환자는 극심한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다. 소화기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담적이 나타나는 진액부족유형의 환자들은 이에 맞는 담적병치료방법 적용이 꼭 필요하다. 담적은 열증과 냉증으로 구분하는 것이 치료율이 높고 치료 시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열증환자와 냉증환자에게 쓰이는 처방이 다를 뿐 아니라 음식 및 영양제도 구분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담적병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담적환자의 유형이 단지 소화 불편증상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환자에게서 불면증, 두통, 답답함, 손발저림, 어지럼증 등의 전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조 원장은 “열성담적은 항진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면서 진액을 보충, 냉성담적은 저하된 자율신경을 자극하면서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을 썼을 때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열성담적은 교감신경의 항진, 냉성담적은 부교감신경의 저하상태에서 나타나며 해당 신경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담적환자는 진액부족 유형이므로 수분섭취가 가장 기본적인 관리수칙이다. 성인의 경우 체중 10kg당 200~300ml 정도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열성 환자의 경우 고춧가루, 생강, 마늘 등의 향신채를 피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차갑게 생으로 먹는 것이 잘 맞는다. 냉성환자는 참외, 수박 등의 찬 성질 과일이나 아이스크림류를 피하고 음식을 따뜻하게 데우거나 익혀 먹을 것을 권한다.

◇ 담적병 자가진단

-음식을 먹어도 내려가지 않고 위가 무력하다.
-공복에 속이 편하고 음식을 먹으면 불편하다.
-헛트림이 나오고 쓴물이 오른다.
-위산분비억제제를 먹으면 오히려 속이 답답하다.
-명치 부근이 딱딱하고 뭉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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