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경기 안산지역 수돗물불소화 잠정 중단을 이끌어낸 엄마들이 사업 완전 중단을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
안산시 수돗물불소화 중단 촉구 시민연대는 지난 7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안산 수돗물불소화 사업 완전 중단을 위한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명운동 첫 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축제 ‘마켓 포레스트’ 현장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명을 받았다.
시민연대 측은 이날 하루 동안 400여 명의 안산시민이 수불화 사업 완전 중단에 동의한다고 서명했다고 전했다. 시민연대 회원이자 오윤주 아이쿱생협 이사는 “주로 아이 엄마들에게 서명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아이의 건강을 우려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이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 마트 등에서 개인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회원도 있었다”며 안산 엄마들이 수불화 사업 완전 중단에 가진 의지를 보였다. 11일 기준 서명운동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민연대는 안산시 일대에 위치한 생협 매장에서 수불화 사업 완전 중단 서명을 받는 동시에, 수불화 사업과 반대 이유를 담은 전단지도 제작·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불화 사업을 지속하던 안산시는 지난 2일 수돗물불소화 사업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안산시는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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