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최근 딸기 맛 아이스크림(스트로베리 파인트)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지적과 관련해 제조업체인 제너럴밀스코리아가 11일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10일 한 소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에서 3cm 애벌레가 나왔다"고 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 게시자는 "너무 놀라 속이 메슥거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며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가 발견한 애벌레는 식약처의 확인 결과 딱정벌레 유충으로 밝혀졌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5항 및 6항(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에 위반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제너럴밀스코리아는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해당 이물질은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딸기 공급처와 제조공장의 검열 프로세스 및 제조공정의 검열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객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식약처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제너럴밀스코리아에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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