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이와 집에서 즐기는 미술 놀이
무더운 여름, 아이와 집에서 즐기는 미술 놀이
  • 칼럼니스트 안린지
  • 승인 2018.07.16 11: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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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알아보는 아이의 마음] 아이와 여름에 즐기는 미술 활동
더운 여름날, 집에서 미술 놀이를 즐겨볼까요? ⓒ베이비뉴스
더운 여름날, 집에서 미술 놀이를 즐겨볼까요? ⓒ베이비뉴스

Q. 곧 여름 방학인데 아이들이 덥다고 집에서 하루 종일 티비만 볼까 봐 걱정입니다. 여름 방학 때 아이들과 집에서 재밌게 할 수 있는 미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가장 신이 날 아이들과는 다르게 부모님은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됩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집에서 뭐 하고 놀아야 하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낮에는 밖에 돌아다닐 엄두도 나지 않고 놀러 다닐 시간과 장소도 한정적입니다. 이럴 때 집에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미술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 여름 소품 만들기/꾸미기

아이들과 함께 휴가철, 그리고 일상에서 사용할 소품을 활용하여 간단한 미술 활동을 즐겨보세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서툴고 미완성인 작품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꾸민 소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우산이나 우비에 그림 그리기
-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우산과 우비에 매직으로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립니다.

만화를 그려도 좋고 낙서를 해도 좋습니다. 본인의 이름을 적어서 꾸며도 좋습니다. 비 오는 날 직접 사용할 물건이라며 아이의 의욕을 북돋아 줍니다. 부모님의 우산도 아이가 꾸며주고 비 오는 날 함께 사용한다면 아이는 더 뿌듯해하겠죠?

(재료: 비닐우산 혹은 우비, 매직펜)

▶가방에 그림 그리기
- 휴가철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PVC 비닐 백! 그리고 일상에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 모두 아이들의 좋은 도화지가 되어줍니다.

아크릴 물감이 있으면 더 쨍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없어도 괜찮습니다. 매직펜으로 여름에 사용할 가방에 그림을 직접 그려서 사용합니다.

작은 비즈나 구슬, 놀이 보석, 단추 등 반짝이는 재료가 있다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글루건으로 붙여봅니다.  

(재료: 에코백/PVC 비닐 백, 아크릴 물감, 매직펜, 각종 비즈나 보석)

▶여름용 액세서리 만들기
- 팔찌, 놀이용 손목시계, 목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어봅니다.

자수실을 엮어 간단히 팔찌를 만들어도 좋고, 색종이나 잡지를 오리고 붙여 놀이용 시계와 팔찌를 만들어보세요.

목걸이는 실과 단추, 작은 비즈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오려서 액세서리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재료: 도화지, 색칠 도구, 잡지나 색종이, 실, 비즈, 단추, 재활용품, 접착제 등)

◇ 전지를 활용한 여름 미술 놀이

▶나만의 피크닉 돗자리  
거실이 바닷가라면? 계곡이라면? 전지에 아이만의 피크닉 돗자리를 표현합니다.

물감으로만 색을 칠해도 좋고 패턴이나 이야기를 담은 돗자리도 좋습니다.

여행을 가서 피크닉 돗자리에는 무엇을 올려두면 좋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가져가고 싶은 소품, 음식도 그려서 붙여봅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옷
전지에 아이가 눕고 부모님이 아이의 몸을 따라 선을 그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여름에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어디를 놀러 가고 싶은지, 옷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지, 어떤 디자인의 옷을 입고 싶은지 물어보며 아이의 몸 그림에 옷을 그려봅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소품을 만들어 붙여줘도 재밌습니다.

▶아이가 타고싶은 종이비행기, 종이배 만들기
아이와 함께 거대한 종이비행기나 종이배를 접어봅니다. 접히는 선을 잘 눌러가며 진행해 주세요.

완성된 종이비행기와 배를 이용해 여름에 어디로 놀러가고 싶을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종이비행기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요? 어디로 향하는 종이배 일까요? 여행을 갈 때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그려봅니다. 다른 종이에 그려서 비행기나 배에 붙이면 더 입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해주세요.

정확한 형태보다는 자유로운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칼럼니스트 안린지는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하고 그림 속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미술학원 강사로 2년간 근무하면서 미술심리상담 공부를 지속했다. 모든 아이가 행복한 꿈을 갖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소설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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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 2018-07-16 22:38:18
늘 놀이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분하게 해소시켜주지 못했었는데
이번주말에는 미술놀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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