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중에 아이 팔에 벌레 물린 자국이 생겼어요
야외활동 중에 아이 팔에 벌레 물린 자국이 생겼어요
  • 칼럼니스트 백수연
  • 승인 2018.07.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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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 이야기] 여름철 곤충물림 대처법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게 좋다. ⓒ베이비뉴스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게 좋다. ⓒ베이비뉴스

◇ 여름철에는 곤충 물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곤충이 번식할 뿐 아니라 야외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피부 노출도 많아 곤충에 물리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곤충 물림이란 모기, 벼룩, 빈대, 이, 파리 및 개미 등의 곤충에 물려서 생기는 피부손상과 이에 대응해 나타나는 인체반응을 의미합니다. 피부반응이 나타나는 기전은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물리적인 상처,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나 항원성 물질의 주입, 무는 부위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생기는 이물반응 등에 의하여 그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증상은 어떻게 보이나요?

원인이 되는 곤충의 종류와 각 개인의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병터가 나타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지속되는 홍반이나 구진이며 흔히 중심부에 물린 듯한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집 병터는 흔히 다리에 많이 나타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두드러기, 출혈성 병터, 결절,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곤충의 종류에 따라 병터의 분포 역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모기와 같이 날아다니는 곤충에 물려 발생한 병터의 경우에는 주로 노출된 부위에 산재되어 나타나는 반면, 빈대처럼 피부를 기어 다니는 곤충에 물려 생긴 병터는 어느 부위에나 생기며 주로 한정된 부위에 무리지어 나타납니다. 곤충에 물린 후 전신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구진 두드러기는 대부분 곤충 물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2~7세의 어린아이에게 호발하며 주로 여름에 나타나고 밤에 심하며 재발을 잘합니다. 얼굴 및 팔 다리의 노출부위에 많이 생기며 두드러기와 구진의 두 가지 이행성 병터가 나타납니다. 대부분 림프절 종창이나 전신증상은 없습니다.

◇ 곤충 물림이 생기면 어떻게 처치할까요?

곤충 물림에 의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긁어서 발생하는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구진 부위에 젖은 거즈를 대고 염증을 치료하는 습포를 하거나 국소적으로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연고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거나 단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전신투여 할 수 있습니다.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국소적으로 바르거나 경구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점차 커지거나 전신으로 번져가는 양상을 보이면 진료를 봅니다. 발열,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봅니다. 호흡곤란, 점막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면 항원항체 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 과민반응이므로 빠른 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갑니다. 

◇ 곤충 물림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1.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 부위를 줄입니다.

2. 밝은 옷을 입으면 모기나 벌의 공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향이 강한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등은 곤충들의 후각을 자극합니다. 향이 강한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4. 곤충 물림이 예상 된다면 방충제를 미리 사용합니다. 살충제나 훈연제도 적절하게 활용합니다. 몸에 뿌리는 기피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피하고 6개월 이전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사용 전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사용합니다. 노출 부위에만 가볍게 뿌립니다.

4. 야외에서 곤충에 물린 경우 물로 깨끗하게 씻고 차가운 물을 거즈에 적셔 병변에 올려 가려움을 1차적으로 완화시킵니다. 상처를 긁어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병변에 반창고를 붙입니다. 아이의 손톱을 짧게 잘라 2차 감염을 예방 합니다.

*칼럼니스트 백수연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바노바기 피부과를 거쳐 현재 메이플 의원에서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가 운영하는 육아교실 맘스클래스(class.ibabynews.com)에서도 임산부들에게 피부 관리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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