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가 다시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가격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대륙의 실수'라는 애칭이 붙은 샤오미는 그간 중국, 인도 등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만큼 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보조 배터리 등으로 아쉽지 않은 선전을 한데다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플래그십 성능의 스마트폰으로 국내 제조업체를 긴장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샤오미 공식 유통사 지모비코리아는 16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샤오미 'Redmi Note 5'(홍미노트5)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샤오미의 가치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최고의 재료를 써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 전략은 마진 5%"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소개된 홍미노트5는 ▲5.99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 ▲4GB램 ▲저장공간 64GB ▲퀄컴 스냅드래곤 636 등을 자랑한다. 2일 간 지속 가능한 대용량 4000mAh 배터리도 눈에 띈다. 특히 ▲1200만 화소 광각 ▲500만 화소 망원 듀얼 카메라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기본으로 한 카메라 기능이 가장 눈여겨볼 만한 특징.
정승희 대표는 "플래그십 성능을 가진 가장 착한 가격의 핸드폰"이라며 "카메라 괴물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홍미노트5는 대형 1.4 마이크로 듀얼 픽셀, 픽셀 오토포커스, LED 셀피 플래시, AI 기술 등을 탑재해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가능케 했다. 우수한 화질은 물론 더 많은 양의 빛을 유입, 배경과 인물을 구별하며 자동 뷰티파이 기능 등을 보여준다.
홍미노트5는 16일부터 K텔레콤, KT, CJ헬로비젼, 하이마트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출고가는 29만 9000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까지 나온다.
정 대표는 "전 세계 모든 대중이 과학기술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장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샤오미의 사명"이라면서 외산 제조사와는 다른 AS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여전히 AS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샤오미는 아이나비 AS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이 국내 AS망에 비하면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저렴한 가격 마케팅과 함께 사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도 해결해야 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