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원인, 스트레스가 전부는 아냐
여성탈모 원인, 스트레스가 전부는 아냐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7.1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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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다이어트, 갱년기 등 시기에 맞는 치료가 필요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원장의 진료 모습. ⓒ존스킨한의원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원장의 진료 모습. ⓒ존스킨한의원

수원 인계동에 거주 중인 30대 초반의 김모 씨는 줄어든 머리숱을 볼 때마다 한숨이 깊어졌다. 출산 후 머리 빠지는 양이 늘어나더니 1년 가까이 회복되지 않고 이제는 가르마가 눈에 띠게 넓어졌기 때문이다. 탈모가 남성만의 전유물에서 여성에게까지 고민의 무게가 넘어온 지 오래됐다. 여성탈모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보니 한방치료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탈모한의원으로 알려진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이준섭 원장에게서 여성탈모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 여성탈모, 빠르게 증가 중... 여성탈모도 스트레스가 주범

Q. 여성탈모 환자가 실제로 많이 늘었나요?

수원지역에서만큼은 확실히 여성탈모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현재 탈모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50% 정도가 여성이었다고 하니 탈모는 남녀 공통의 고민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한의원에도 탈모를 고민으로 내원하시는 환자 가운데 남녀비율이 5:5 정도로 심평원 통계와 유사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여성탈모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녀를 불문하고 탈모를 논할 때 스트레스를 빼고는 얘기할게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호르몬시스템도 복잡하고 감정변화가 훨씬 섬세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같은 량의 스트레스가 주어졌을 때 몸에 받는 자극은 더 큽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여성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다이어트와 출산, 갱년기도 중요한 변수... 시기 놓치지 말아야

Q. 다이어트가 탈모를 일으키기도 하나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이 불균형해지면 두피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질이 떨어집니다. 머리카락은 피를 먹고 자라나기 때문에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이 필요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식욕억제제를 남용하는 경우도 면역력저하,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Q. 임신, 출산과 여성탈모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여성에게 있어서 임신과 출산은 자신의 소중한 정수를 응축해 새 생명을 만들어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입니다. 이런 특수한 상황은 호르몬 기전에 크나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손발이 쑤시고 아프다거나,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두피에 있어서는 휴지기 모발의 탈락을 급속도로 증가시킵니다. 일반적인 산후 탈모는 산후 6개월 정도까지 유지됐다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여성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갱년기 전후로 탈모가 심해지면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궁금해요.

폐경을 전후로 2~3년간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 상열감, 불면, 답답함, 기분조절장애 등이 있지만 또 하나의 불청객이 바로 탈모입니다. 갱년기 즈음해서 탈모가 진행되면 우울증을 가속화하고 스트레스의 악순환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임기동안 쓸 수 없었던 탈모치료제(프로페시아)를 쓰기는 합니다만, 한방 보혈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 몸 상태에 맞는 탕약치료, 두피 외치치료 겸하면 치료율 높아져

Q. 탈모한의원에서는 탈모치료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가임기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의 우려 때문에 프로페시아 같은 내복약은 처방할 수 없고 미녹시딜 같은 외용제도 남성보다는 제한적으로 소량 사용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무너진 자율신경조절 능력,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의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소간해울, 보음혈 등 한약치료로 개선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두피 증상도 함께 있다면 두피 순환관리 및 약침치료와 같은 외치가 치료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준섭 원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천 소재 명신한의원, 위담한방병원, 존스킨한의원 잠실점과 분당점 진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존스킨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으로 피부, 탈모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본초학회, 전통한의학연구회 황정학회, 한방미성형학회, 대한한방탈모학회 등에서 피부질환, 탈모에 관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한 경험을 살려 최근에는 ‘한방피부외과학의 인공지능시스템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존스킨한의원 수원점은 인계동, 영통, 광교, 동탄의 여성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탈모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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