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틱장애 집중력이 낮고 산만한 아이, 원인은 습관?
ADHD·틱장애 집중력이 낮고 산만한 아이, 원인은 습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7.18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누리 한의원 황만기 원장. ⓒ아이누리
아이누리 한의원 황만기 원장. ⓒ아이누리

유달리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아이가 있다. 예전에는 한 반에 1명 정도 겨우 볼 수 있었던 ADHD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최근에는 한 반에 2~3명, 많게는 4명 정도의 아이가 ADHD를 앓고 있을 정도다.

한편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는 질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고약하고 개념 없는 아이로만 비춰질 수 있는데 특히나 아이가 산만한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특별히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조용한 ADHD아이의 경우는 집중력의 부족으로 생활 속 여러 불편함을 갖고 있음에도 전문가의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그저 모든 면에서 느리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부족한 아이로만 비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ADHD 아이들에게 자주 동반되는 질병, 틱장애

이런 ADHD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대다수가 틱 장애를 앓고 있다. 틱장애는 뚜렷한 목적 없이 갑작스럽고 불규칙하며 반복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으로 증상은 크게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분류하며 악화요인으로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꼽히는데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전후의 시기에 발병률이 가장 높다.

운동틱의 증상은 눈썹을 들어 올리는 행동, 눈 깜빡거림,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눈 뒤집힘, 어깨 들썩거리기, 한쪽 눈을 꼭 감고 머리를 흔드는 등 여러 형태들로 나타나며 음성틱으로는 킁킁 소리내기, 헛기침, 고함지르기, 동물울음, 음음. 흥흥 등의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이상한 억양으로 말을 하거나 이상한 단어를 말하고 인식하지 못하기도 하며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언어, 특정 단어나 구문을 반복적으로 발음하는 동어반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틱장애는 전체 아동 중 10~20% 정도로 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두 가지 틱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1년 이상 계속되게 되면 뚜렛 중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성인이 되어서도 틱장애가 이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따뜻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ADHD, 틱장애
 
ADHD, 틱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대인관계에 있어 놀림감이 되거나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정서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사회성이 저하되며 우울 장애를 동반 할 수 있다. 이런 아이가 안타까워 부모는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마다 과도한 관심을 보이거나 지적하거나 꾸짖어 강제로 하지 않게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 증상이 더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아이가 자의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부모가 알아야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부모에게서 아이의 맘이 조금은 안정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의 말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자주 애정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틱 증상을 해도 큰 상관없이 행동하고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스킨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꼭 해결하고 틱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한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아이누리 한의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침 치료의 우수성을 검증한 아이누리 한의원측은 “틱장애의 경우 뇌의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침 치료를 통해 뇌의 조절 능력을 바로 잡아줘 틱장애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동시에 감각통합훈련과 운동요법, 두뇌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사지로 뇌신경계와 두뇌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안전한 한약을 통해 두뇌균형 조절은 물론 틱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힘쓰는 동시에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치료로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 요인들을 회복시켜 주는 것 또한 중요한 치료 과제”라고 말했다.

아이누리 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틱장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우울증, 공포발작 및 불안증과 같은 병태들은 계속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집중치료기와 관리치료기를 두어 두뇌발달 및 심리안정, 면역조절능력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현재의 증상만을 보는 것이 아닌 향후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치료를 목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틱장애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표면적 치료뿐 아니라 이면적 치료에도 힘을 써야 함을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