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지원 기업 LF, 위탁·방문보육 결합 제도 신설
일·가정 양립 지원 기업 LF, 위탁·방문보육 결합 제도 신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7.2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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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육아지원 제도로 직원 만족도 높여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미래 생활문화 기업 (주)LF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사 지정휴무제도, 정시퇴근제도, 119 회식문화 캠페인,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엔 육아로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실질적인 육아지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주)LF에서는 보육교사가 직접 집에 찾아오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주)LF
(주)LF에서는 보육교사가 직접 집에 찾아오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주)LF

◇ 실질적 도움 되는 육아지원제도 도입 위한 고민

(주)LF는 육아지원제도 도입을 고민하면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검토했고 실제 설립을 위한 시장조사 및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있지만 대부분은 사내 어린이집으로의 원활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30~70명 규모로 운영되기에 필요한 직원의 자녀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고, 거주지가 먼 직원은 이른 아침에 아이를 차에 태워 회사 근처까지 데려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사내 어린이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 해 다른 기업과 공동 운영을 원하는 곳도 있었다.

홍기훈 인재개발실 인재개발BSU장(차장)은 “육아지원제도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었다. 사내 어린이집 설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실질적으로 구성원에게 도움이 될 제도는 없을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LF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설문조사 및 개별 인터뷰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맞벌이라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지만 매일 TV만 틀어 놓고 있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이는데 말씀을 못 드리겠다”, “조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육아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는데 정보의 구분이 어렵다”, “베이비시터를 이용하지만 항상 마음이 불안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직원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자 ‘오전에는 집 근처 어린이집으로 자녀를 보내고, 하원 후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가정에 방문해 아이를 케어해 주는 것을 바란다’는 결론이 나타났다. 부모가 알아야 하는 정확한 육아정보의 습득과 해당 비용의 일부를 회사에서 지원받길 바라는 의견도 나왔다.

홍기훈 인재개발실 인재개발BSU장(차장). ⓒ(주)LF
홍기훈 인재개발실 인재개발BSU장(차장). ⓒ(주)LF

◇ 위탁·방문보육 결합한 제도 신설 

(주)LF에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위탁보육과 방문보육 지원이 결합된 형태의 제도를 신설했다. 위탁보육지원 및 방문보육지원은 남녀구분 없이 LF 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복혜택을 받을 수 있어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과 함께 가정에서의 시간도 케어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LF의 많은 직원들은 위탁보육지원제도를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 위탁보육지원제도는 영유아 보육법 제14조2항에 의거해 0~5세 자녀가 있는 임직원이 아이를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고 회사는 해당 어린이집과 계약해 국가지원 보육비의 50%(특별활동비 등)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방문보육지원제도도 제공한다. 방문보육 전문 기업 아누리와의 계약으로 이뤄진 방문보육지원제도는 업체에서 인증 받은 보육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1대1 어린이집 서비스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오후 4시에 귀가하는데, 방문보육지원제도를 이용하면 4시 이후부터 가정에서 보육교사의 1대1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주)LF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부모특강도 제공한다. 출산을 앞둔 산모 임직원, 각자 다른 연령의 자녀를 둔 구성원을 대상으로 맞춤식 강좌를 제공한다. 강의 주제는 ‘우리아이 잠 푹 재우는 방법’, ‘1~2세를 위한 퇴근 후 10분 놀이법’ 등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빠 임직원의 참여도 활발하다.

이외에도 보육 시작 전 아동발달 검사와 부모상담 등을 실시하는 방문보육 서비스 준비, 아동발달을 위한 놀이 수업 위주의 보육프로그램과 연구소에서 정기적인 아동발달 검사와 부모 양육 상담, 교사 코칭을 운영하는 보육품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방문보육서비스. ⓒ(주)LF
방문보육서비스. ⓒ(주)LF

◇ “육아지원제도, 회사와 구성원 동반 성장하는 제도”

(주)LF 관계자는 육아지원제도 시행에 대해 “회사에서 개인의 자녀보육에도 신경을 써주니 감사하다. 젊은 보육교사가 방문해 놀이수업도 해주고 새로운 교구를 활용해 아이의 발달을 위한 영역까지 챙겨주니 아주 효율적이고 좋다. 아이가 아주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홍 차장은 “육아지원제도는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승승장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으로도 (주)LF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건전한 직장 문화, 직원들의 애사심 향상, 우수 직원의 업무몰입 유도를 위해 육아지원제도를 정착,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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