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홍콩여행 당첨자, “엄마 세계여행 이뤄줄께요”
클룩 홍콩여행 당첨자, “엄마 세계여행 이뤄줄께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8.0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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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료여행 원정대’ 클룩, 4일 100명 출국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의 2박 3일 홍콩 무료여행 당첨자들이 오는 4일 홍콩으로 떠난다. ⓒ클룩
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의 2박 3일 홍콩 무료여행 당첨자들이 오는 4일 홍콩으로 떠난다. ⓒ클룩

지난달 11일부터 8일간 모집했던 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의 2박 3일 홍콩 무료여행 당첨자들이 오는 4일 홍콩으로 떠난다. 총 100명 규모로 출국하는 이번 당첨자들은 수천 명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사연으로 홍콩 티켓을 거머쥐었다.

클룩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응모를 받았고 게시물에 달린 댓글 수만 총 6500여 개에 달했다. 꼭 가야 한다는 읍소형, 자신을 반드시 뽑으라는 엄포형, 애교 섞인 사연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는데 당첨자들의 특별한 사연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 “우리 우정 영원히” 친구와 함께 꼭 가고 싶어요

‘Soul Mate’인 친구와 함께 가고 싶다는 사연이 줄을 이었다. 특히 20대 여성들의 사연이 많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친구와 꼭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는 강이지(23) 씨, 십년지기 친구 사이로 단 한번도 함께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는 박윤희(24) 씨와 김보라(24) 씨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마침 일을 쉬고 있는데 홍콩을 가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며 애교 있는 말투로 당첨을 소원했다. 또한 시집간 친구와 홍콩을 광란의 파티장으로 만들고 오고 싶다는 흥부자 신유영(29) 씨 등 동성 친구와 잊지 못할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는 사연들이 줄을 이었다.
 
◇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에게 선물을 주세요’

갓 전역한 군인들의 사연도 돋보였다. 지난 6월 29일부로 전역한 예비역 중위 김유업(26) 씨, 이우호(26) 씨가 그 주인공이다. 전역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취업이란 전쟁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였다. 국가를 위해 일하다 무사 전역한 군인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달라는 하소연을 했고 결국 당첨됐다. 또한 전역 1년 전부터 오사카 일정을 계획했다가 지진으로 인해 전부 취소한 진명섭(23) 씨와 김명제(23) 씨 역시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무너진 ‘전역 후 첫 여행’의 꿈을 홍콩에서 다시 이루게 됐다. 건축학도인 진 씨는 “홍콩의 마천루 빌딩들을 보며 미래의 꿈을 계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 딸바보 아빠를 위해 용기 낸 ‘외동딸’, 아들을 위해 신청한 ‘엄마’

서른 살이 되도록 ‘딸바보’ 아빠와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해본 적 없는 외동딸 신예진(29) 씨는 늘 엄마와의 여행에 익숙했지만 용기를 내 ‘아빠와 둘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아빠! 아빠랑도 홍콩 여행 가고 싶어. 항상 나를 생각해주고 챙겨줘서 고마워. 언제나 사랑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취업 준비 때문에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매일 치열하게 사는 아들을 엄마는 24시간 걱정했다. 엄마 김난형(57) 씨는 사연을 신청하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아 홍콩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늦게 찾아온 엄마의 ‘세계여행 꿈’

갱년기가 온 엄마를 위해 딸은 아이디어를 냈다. 엄마는 TV에서 본 홍콩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를 잊지 못했다. 쉰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여행 자체를 해보지 못한 엄마와의 추억을 위해 딸 정지은(22) 씨는 용기를 냈다. 결국 이들은 홍콩에서 꿈에 그리던 불꽃놀이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됐다.
 
늦깎이 세계여행을 꿈꾸는 ‘엄마’를 위해 사연을 접수한 김새름(29) 씨의 사연도 눈길을 끈다. 두 딸을 사회에 모두 진출시키고 난 후, 엄마는 또 다른 꿈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여행자금을 모으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는 엄마에게 이번엔 딸이 엄마의 소중한 꿈 한 부분을 이뤄주고자 다짐했다. 김 씨 모녀는 이번 사연 공모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들이 보내는 홍콩에서의 하루는 전문 촬영감독과 함께 ‘영상’으로 별도 제작된다. 김 씨는 “엄마에게 홍콩을 선물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엄마와 연초부터 꿈꾸던 아시아 여행을 클룩 덕분에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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