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 식욕부진으로 인한 아이의 성장부진 위험

“전문가 개입 통해 꼭 식욕부진 개선시켜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성장의 물질적 재료가 되는 음식 섭취는 키 성장에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최근 푹푹 찌는 무더위로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탈수 및 탈진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더운 날씨로 인해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요즘이다. 이로 인해 틀게 되는 냉방기는 더위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달래주지만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높여 수시로 변화되는 온도에 적응하기 힘들게 하고 결론적으로 우리의 몸을 더욱 피곤한 상태로 만든다. 더구나 더운 날씨 탓에 숙면 역시 쉽지 않아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무너지기 쉽다. 그와 함께 피곤하고 지친 몸은 모든 일에 능률을 떨어트리고 더 나아가 식욕부진까지 찾아오게 한다.

◇ 고온 날씨에 잃어버리는 입맛, 식욕부진은 곧 성장부진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여름에 식욕부진을 겪는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문제지만 자라나는 새싹으로 비유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식욕부진은 키 성장의 절대적인 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성장부진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의 60% 가량은 식욕부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식욕부진은 성장부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편 고온의 날씨로 인해 땀이 많이 나고 체력 소모가 많아 자연스레 열량 소모가 많아지는데 소진 된 열량에 비해 몸에 흡수되는 열량이 적게 되면 몸이 더욱 피곤해지고 지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다. 그렇다고 아이 건강을 생각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식사를 강요하게 되면 스트레스만 높여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

◇ 아이의 식욕부진, 개선 방법은?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여름방학을 기회삼아 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 아이누리 한의원의 윤영환원장은 “성장기 아이에게 여름방학은 성장의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그동안 학교와 학원 등 쉴 틈 없이 움직이던 스케줄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부족한 영양이 모두 충족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체계적으로 운영만 잘한다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윤 원장의 말처럼 여름은 관리에 따라 아이의 키 성장을 좌우 할 수 있다. 자칫 고온의 날씨로 생길 수 있는 체력 저하,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변화와 자주 접하게 되는 차가운 음식으로 인해 걸리기 쉬운 여름감기와 냉방병 등 각종 질병, 또한 고온의 날씨로 인해 식욕부진이 생기기 쉬운 여름이지만 반대로 학업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몸과 마음이 이완될 수 있고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가 해소되고 필요한 영양분을 듬뿍 챙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아이누리 한의원은 성장 클리닉을 통해 아이들의 키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나 여름철 성장기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식욕부진의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을 하고 있다. 아이가 본래 약한 비위로 인해 식욕부진을 겪고 있던 아이인지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인 식욕부진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한 식욕부진인지에 따라 처방하는 한약 및 추가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특히 본래 약한 비위를 타고난 아이라면 고온의 날씨와 맞물려 더욱 식욕부진이 커 질 수 있다. 비위는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근본이므로 그 기능이 허약하다면 부작용 없는 한방치료로 허약한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므로 몸이 금방 지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성장 플러스 탕을 통해 부족해진 기를 보충해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주고 있다. 이 외에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다른 문제는 없는지 아이와 부모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해 1:1 맞춤 처방으로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올려주고 있다.

그와 함께 자연을 닮은 치료용 광선치료 및 뜸, 약물 등의 치료요법을 통해 아이들의 식욕부진을 개선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레이저 침, 소아자석 침, 도르레 침, 도장 침 등 무통 침 치료는 기혈순환을 도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윤영환 원장은 “성장의 물질적 재료가 되는 음식 섭취는 키 성장에 중요한 부분 이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뭐든 잘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먹는 것에 관심이 없고 평균적으로 먹는 양이 너무 적거나 하루 종일 조금씩 나눠 먹거나 종일 굶겨도 배고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거나 밥보다는 인스턴트식품, 과자, 음료수 등을 달고 산다면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꼭 식욕부진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이러한 치료 외에서 성장 부진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습관 개선과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아이의 성장에 악영향이 될 요소들이 개선 될 수 있도록 부모님이 개입해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치료 외에도 아이의 성장부진에 부모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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