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사람은 엄마 배 속에서 나올 때 처음 균을 접하게 되는데 이때 장내 세균총이 형성된다.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서 몸에 묻히고 나오는 엄마의 질 내 유익균은 면역 시스템 발달에 영향을 끼친다. 이는 엄마가 질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어여모(어린이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의 정혜진 약사는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모파티하우스에서 열린 제340회 맘스클래스에서 ‘엄마가 주는 최고의 선물 질 건강 여성유익균 이야기’란 주제로 강의했다. 정 약사가 전한 여성유익균과 질 건강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이란?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은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데, 모든 유산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 하지 않고 모든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에 해당되는 건 아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중에서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능이 검증돼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을 말하고, 유산균은 당을 이용해 젖산을 만들어내는 균을 뜻한다.”
◇ 균총 균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균총 균형이 깨지면 아토피나 설사, 변비,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생긴다. 세균의 균총 균형이 중요하고 이걸 맞추기 위해선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한다. 세균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은 장인데, 장이 기본적인 고유기능을 잘 하는 데는 장내 세균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균총 형태는 출산할 때 결정되는데, 아이는 엄마 배 속에서 나오면서 처음으로 균을 접하게 되고 이유기를 시작할 때 음식을 먹으며 또 다른 새로운 균총을 형성한다. 대개는 생후 12개월 이전에 균총이 결정된다. 이때 접하는 균이 아이의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 질 건강과 유익균의 상관관계는?
“여성의 질에는 많은 균이 존재하는데 좋은 균이 95% 이상 차지해야 건강하다. 출산하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엄마가 질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질에 있는 세균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감염이 진행되면 질염 등의 염증이 생기니 좋은 균을 섭취하는 게 좋다.”
◇ 임신기간, 유산균 섭취는?
“임신기간에도 유산균은 계속 먹어도 된다. 임신 후반기엔 프로바이오틱스를 꼭 먹어야 한다. 질에 좋은 균이 존재할수록 아이에게도 좋은 균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어떻게 골라야 하나?
“안전성과 안정성을 봐야 한다. 신체 내에서 변이를 일으키지 않도록 입증된 제품과, 세균이 온도 등에 예민하기 때문에 소화액이나 위산 등에서 잘 버티면서 원하는 위치까지 가는 안정성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유통기한과 유통경로가 짧은 게 좋고, 유통채널과 제품력 등을 봐야 한다. 유한양행의 엘레나는 질에 정착하는 유산균이 들어 있어 장과 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별인정한 여성 비뇨생식기에 건강 도움을 주는 특허 균주로 구성된 원료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위산이 적을 때 먹으라고 하는데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식전에 물을 반 컵 정도 마신 후에 섭취하는 걸 권한다. 만약 먹지 못 했으면 생각났을 때라도 먹는 게 좋다. 매일 먹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젖산은 치아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가루형의 제품을 먹었다면 물로 입을 한번 헹구는 것도 좋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단 점을 명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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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과 치주염 조심하라들었어요
유산과 조산의 원인이된다하더라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