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26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도비 104억 원을 투입해 미래 세대인 도내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향상 효과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이재명 지사는 "일반 어린이집 원생까지 확대 공급해 소외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확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기도의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 3만 9000명에게만 지원되는 것이 도내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1~5세 원생까지 확대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 및 시군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도 수혜대상 인원이 총 37만 명으로 올해 3만 9000명에 비해 약 9.5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이 145억 원 늘어나고, 32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도는 올해와 같이 광역 공급업체를 도에서 직접 선정하는 등 업무를 총괄하고 직·배송체계를 유지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경기도산 제철과일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월부터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원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높게 나타나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도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도비 13억 원, 시·군비 30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매주 2회(연간 70회) G마크, GAP, 친환경과일 등 농산물 표준규격 과일과 과채류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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