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원·용인·화성지역의 유일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시온여성병원은 최근 유니세프로부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온여성병원은 이번 재인증으로 2004년 첫 인증이래 2008년 2차평가, 2012년 3차 평가를 거쳐 2018년 재평가를 통해 15년 연속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유지해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니세프가 펼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은 신생아 면역증가와 정서적 안정 등 많은 장점을 지닌 모유수유를 장려하는 세계적인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도움을 주는 병원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모유먹이기 10단계와 모유대체 식품에 관한 국제규약을 준수하는지 등을 철저히 현지 조사한 후 심사와 평가를 통해 모유수유 우수병원에 인증을 부여한다. 2018년 현재 국내에 15개 병원만이 아기에게 친근한병원으로 인증돼 있으며 그 중 시온여성병원은 유일하게 15년 연속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을 받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시온여성병원은 2004년부터 전체 병동을 모자동실로 운영하면서 간호사가 직접 병실로 방문해 모유수유 방법을 지도하고 직접 도와주고 있으며 출산 직후나 제왕절개 수술 직후에도 엄마의 젖 냄새를 맡게 하는 등의 활동으로 산모가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2016년 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모유수유 도움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유수유 전담팀을 만들어 신생아실 업무와 분리해 모유수유 만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이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출산전 산모에게도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무료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시온여성병원은 생명존중의 이념으로 한명의 아기가 태어날 때 마다 일정금액을 모아 유니세프에 후원하는 활동으로 현재까지 약 2억 원 정도의 금액을 후원했다.
시온여성병원 이승철 병원장은 “출산과 산후조리가 과거 가정에서 현재는 의료진 중심인 병원 출산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과 행동과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모유수유를 출산때 부터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출산을 책임지고 있는 분만병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전문인력 교육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산모에게 더욱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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