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안 꾸는 방법? "잠버릇이 아닌 수면장애로 인식해야“
악몽 안 꾸는 방법? "잠버릇이 아닌 수면장애로 인식해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0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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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검사 통해 원인 파악하는 것이 중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악몽, 가위눌림은 엄연히 수면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숨수면클리닉
악몽, 가위눌림은 엄연히 수면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숨수면클리닉

자기만 하면 악몽이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 단순 잠버릇으로 치부해 방치하는 이들이 대다수지만 긴 시간 동안 이어질 경우 정신 건강 악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악몽을 꾸면서 가위눌림까지 동시에 겪는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악몽, 가위눌림을 겪는 이들 중 일부는 정신과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악몽, 가위눌림 현상에 대해 수면장애라는 인식을 가지지 않는다. 기력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 또는 예지몽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실제 귀신이 등장해 나타났다고 믿으며 착란 증세를 겪기도 한다.

악몽은 수면 중 불안, 분노, 슬픔, 공포 등 감정적 요인을 느끼고 이에 대해 강한 꿈의 회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얇은 잠에 해당하는 단계인 비램수면(NREM) 2단계 때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럴 때 근육이 이완과 긴장을 반복하면서 심박동수가 느려진다. 잠을 깊이 이루지 못 하면서 결국 악몽 등을 초래하는 것.

그렇다면 가위눌림은 왜 나타나는 걸까. '반복적 수면마비'라고도 불리는 가위눌림의 경우 잠들거나 깰 때, 몸이 움직일 수 없고 수초에서 3분 가량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치부하기 쉽다. 가위눌림 현상을 곧이곧대로 믿으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는 반복적 수면마비에 의한 환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반복적 수면마비 시 의식이 보존된 상태에서 모든 현상을 기억하고 강한 불안감을 갖게 된다. 이는 우울증, 약물 복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렘수면 일부가 각성 시 해리되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피로가 과도하게 누적된 경우,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수면이 부족한 경우 악몽과 가위눌림을 겪을 확률이 높다. 경미하고 신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여 치료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정신과 치료 등의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악몽, 가위눌림은 엄연히 수면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악몽, 가위눌림의 명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가 수면 시 나타내는 증상, 수면 중 뇌파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불면증이나 기면증, 수면무호흡증 등 기타 수면 장애일 때에도 시행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악몽, 가위눌림이 자주 나타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양극성 장애나 극도의 불안 증세, 우울증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명확한 원인 분석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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